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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승승장구' 두산 vs '쫄깃 우승' kt, 73.7%의 흐름을 이어라

작성일: 2021.11.14 07:15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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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곽빈(왼쪽)-kt 윌리엄 쿠에바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가 대망의 한국시리즈에 돌입한다. 

두 팀은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1차전을 펼친다. 한국시리즈부터는 추운 날씨를 고려해 모든 경기가 다 고척돔에서 열린다. 한국시리즈는 7전4선승제로 진행된다.

단판 승부로 끝날 수 있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3전2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와 다르게 한국시리즈는 긴 시리즈기 때문에 1차전에서 패한다고 해도 큰 타격은 없을 수 있지만 수치로 보면 다르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팀이 우승한 확률은 무려 73.7%였다.

1차전을 잡아야 시리즈의 흐름을 꿰찬다. 현재 흐름이 좋은 두 팀이기에 어떤 팀이 그 분위기를 이어갈지 궁금하다.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팀인 kt는 지난달 31일 정규시즌 우승을 두고 다툰 타이브레이커에서 삼성을 1-0으로 꺾으며 쫄깃한 승리를 거뒀다. 선발과 구원, 타선의 균형이 가장 좋은 팀으로 꼽힌다.

두산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키움을, 준플레이오프에서 LG를,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을 꺾는 기적을 연출하며 2015년 와일드카드제 도입 후 정규시즌 4위팀 사상 처음으로 한국시리즈까지 올라왔다. 벌써 세 번의 시리즈로 지칠 법하지만 올해 플레이오프가 3전2선승제로 바뀌어 총 7경기만 치르고 한국시리즈에 안착했다.

kt는 1차전 선발로 타이브레이커의 영웅 윌리엄 쿠에바스를 택했다. 쿠에바스는 올 시즌 23경기 9승5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했다. 큰 기복으로 시즌 중반 불펜행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후반기 컨디션이 좋아졌다. 타이브레이커에서는 7이닝 8탈삼진 무실점 괴력투로 팀의 1점차 승리를 이끈 바 있다.

두산은 가을야구 신예를 택했다. 정규 시즌 마지막부터 포스트시즌 내내 4일 휴식 턴으로 20일 동안 5경기에 나와 363구를 던진 최원준 대신 곽빈이 나선다. 데뷔 첫 가을야구를 치르고 있는 곽빈은 1일 키움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4⅔이닝 1실점, 5일 LG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4이닝 3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구원진의 활약도 중요하다. kt는 올해 정규시즌 불펜  평균자책점이 3.68로 2위, 두산은 4.06으로 3위였다. 박빙의 승부다. 타선은 지금까지 경기를 치러온 두산의 실전 감각이 kt보다는 더 나을 수도 있지만 긴 시리즈에서 kt가 얼마나 빨리 감각을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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