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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선발 김광현 필요, 3년 2400만 달러" 캔자스시티 매체 주장

작성일: 2021.11.15 05:3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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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현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FA(자유 계약 선수) 시장에 나온 선발투수 김광현이 메이저리그에 잔류할 수 있을까. 그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하나둘씩 나오고 있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의 캔자스시티 로열스 담당 조던 포테가 캔자스시티에 김광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캔자스시티는 올 시즌 74승 88패 승률 0.457를 기록한 팀이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소속으로 2015년 뉴욕 메츠를 누르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빅 마켓 구단은 아니다. 2015년 이후 주축 선수들이 빠져나가며 포스트시즌과는 거리가 먼 팀이 됐다.

매체는 "이번 오프 시즌 캔자스시티는 3천만 달러를 써야 한다. 올 겨울 캔자스시티를 향상시킬 수 있다. 세 가지가 필요하다. 양질의 베테랑 선발투수, 외야수 뎁스, 지명타자가 필요하다. 3천만 달러로 캔자스시티는 엄청난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짚었다.

'SI'가 말한 베테랑 선발투수는 김광현이 들어간다. 매체는 "마이클 피네다와 김광현은 많은 돈을 들이지 않아도 영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20년을 앞두고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 총액 800만 달러, 최대 총액 11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2020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단축 시즌이 열렸다. 선수들 연봉이 경기 수에 비례해 삭감됐다. 프로스포츠 선수 연봉을 분석하고 알리는 '스포트랙'에 따르면 2020년 김광현은 148만 달러를 벌었다. 2021년에는 400만 달러를 번 것으로 표기됐다. 사이트가 표기한 것 외에 매년 걸려 있는 옵션도 충족해 보장 연봉 이상의 금액을 받았다.

김광현이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준 2년은 성과가 있었다. 총 35경기에 등판(28경기 선발)했고 10승 7패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 2020년에는 마무리투수로 시작해 선발투수로 보직이 바뀌었고 패배 없이 3승 평균자책점 1.62로 뛰어난 시즌을 보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세인트루이스 포스트시즌 1선발 자리까지 꿰찼다.

올 시즌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7승 7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는데,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실트 감독이 시즌 중후반에 김광현 보직을 바꿨다.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꾸준히 올랐던 김광현은 별안간 구원투수가 됐다. 더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있었지만 106⅔이닝 투구에 그쳤다. 

'SI'는 김광현 연봉을 연 평균 800만 달러 수준으로 잡으며 "김광현은 3년, 2400만 달러" 수준이면 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직 김광현의 결심에 따라 판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아직 메이저리그 FA 시장 예열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광현이 미국 무대에 마음을 여전히 두고 있다면, 국내 복귀 추진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 복귀하게 되면 SSG 랜더스 소속이다. 김광현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때 FA 4년 계약 가운데 1년이 남은 상황이었다. 한국에 돌아오게 되면 새로운 계약서를 작성하거나, 남은 1년 계약을 마치는 선택을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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