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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끝내주는 사나이’ 결승포 배정대, “효도한 것 같아… 들뜨지 않겠다”

작성일: 2021.11.14 17:41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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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승 솔로홈런을 친 kt 배정대 ⓒ고척돔=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kt가 만든 극적인 승부에 자주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배정대(kt)가 한국시리즈에서도 해결사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하며 힘찬 스타트를 끊었다.

배정대는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 한국시리즈 1차전에 선발 7번 중견수로 출전, 1-1로 맞선 7회 선두타자로 나서 이영하를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팽팽했던 균형을 깨뜨리는 한 방으로, kt는 이후 7회에만 3점을 뽑으며 경기 주도권을 장악했다.

첫 타석부터 3루수 방면으로 강한 타구를 날리며 내야안타를 만든 배정대는 세 번째 타석이었던 7회 이영하의 134㎞ 슬라이더가 높게 들어온 것을 놓치지 않고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경기 시작부터 적극적인 스윙을 한 배정대는 개인과 팀의 긴장감을 모두 풀어버리는 시리즈 1차전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배정대는 경기 후 “한국시리즈 처음 이겨봤는데 실감이 안 난다. 물론 1차전 승리를 했지만 세 경기 더 이겨야 하기 때문에 너무 들뜨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면서 “(첫 타석에서) 장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라 한 번 크게 심호흡을 해서 완화시키려고 했다. 그 결과인지 몰라도 첫 타석부터 힘이 잘 빠져서 좋은 느낌을 받았다”고 첫 한국시리즈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1-1로 맞선 7회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이영하 선수 영상도 많이 봤지만 일단 구위가 굉장히 좋은 선수다. 경기 들어가기 전에 이영하, 홍건희 선수 경계를 많이 했다. 초구도 슬라이더였는데 타이밍이 살짝 늦었길래 타이밍을 조금 빨리 했다”면서 “노스텝은 공을 맞혀서 인플레이 타구를 많이 만들려고 한 거였다. 좋은 인플레이 타구가 많이 나오지 않더라. 쉬는 기간 동안 타격코치와 많이 이야기하면서 패턴을 만들었다”며 그간의 노력을 설명했다.

이날 어머니가 직접 경기를 지켜본 배정대는 “처음인지 아닌지 정확하게 기억이 안 나지만 내가 프로 온 뒤 어머니가 처음 보신 것 같다. 내가 어머니의 긴장 많이 하는 성격을 물려받은 것 같다. 내가 타석에 있으면 눈을 감고 보신다고 하더라”면서 “내가 홈런을 치고 부모님을 가리켰는데 개인적으로 효도한 것 같아서 마음이 편해졌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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