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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이기면 유리하다? 올해의 감독 어떻게 결정됐나

작성일: 2021.11.17 11: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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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 게이브 캐플러(왼쪽), 탬파베이 케빈 캐시 감독이 2021년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107승 감독과 100승 감독이 2021년 메이저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그러나 단순히 많은 승리를 거뒀기 때문은 아니다. 

MLB네트워크는 17일(한국시간) 올해의 감독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107승을 거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게이브 캐플러 감독,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정상에 오른 탬파베이 레이스 케빈 캐시 감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캐플러 감독은 샌프란시스코 지휘봉을 잡고 처음 이 상을 받았고, 캐시 감독은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최고 감독으로 인정받았다. 

미국야구기자협회 내셔널리그 쪽 투표인단은 캐플러 감독에게 1위표 28장을 몰아줬다. 2위표는 1장을 받아 모두 29명의 지지를 받아 143점을 얻었다. 2위 밀워키 브루어스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이 1위표 1장과 2위표 22장, 3위표 4장으로 총점 75점 2위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이크 실트 '전' 감독은 1위표 1장 등 모두 25점을 득표했다.

ESPN 데이비드 쇼언필드 기자는 자체 모의투표 결과를 소개하면서 "올해의 감독상은 최고 승률을 거둔 사령탑이 아니라, 보통 시즌 전 기대치를 가장 많이 뛰어넘은 이에게 돌아간다. 캐플러 감독은 두 가지를 다 이뤘다"고 썼다.

샌프란시스코는 개막 전까지만 해도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는커녕 서부지구 1위 후보로도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보란듯이 LA 다저스 천하를 무너트렸다. 

아메리칸리그 쪽은 경쟁이 치열했다. 캐시 감독이 1위표 19장 등 총 109점을 얻은 가운데 시애틀 매리너스 스캇 서비스 감독이 71점을 얻었다. 3위 휴스턴 매리너스 더스티 베이커 감독이 33점, 4위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이 23점이었다. 보스턴 레드삭스 알렉스 코라 감독까지 모두 5명이 1위표를 적어도 1장 받았다.

캐시 감독의 2년 연속 수상은 한계를 뛰어넘은 결과다. MLB.com은 "보통 올해의 감독상이 기대치를 뛰어넘은 이에게 돌아간다는 점을 생각하면, 탬파베이는 감독에게 유리한 땅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내실을 살펴보면 작년과 올해 탬파베이는 사정이 완전히 다르다. 블레이크 스넬(샌디에이고)과 찰리 모튼(애틀랜타)이 이적했고, 타일러 글래스노가 시즌 중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선발 로테이션이 무너졌다. 그런데도 100승을 올렸다. MLB.com은 "변하지 않은 것은 캐시 감독의 여유로운 태도와 의사소통 능력이었다"고 그의 능력을 높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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