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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신더가드 원투펀치? 아직 멀었다" 美언론 지적 또 지적

작성일: 2021.11.17 13: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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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아 신더가드와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는 투수와 타자 양쪽에서 LA 에인절스 최고 선수였다. 에인절스의 그 누구도 투타 겸업 선수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얘기가 된다. 타선이야 마이크 트라웃과 앤서니 렌던의 부활을 기대할 수 있다지만 투수력은 그렇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에인절스의 오프시즌 최우선 목표는 선발투수 보강이었고, 빠르게 첫 번째 결정을 내렸다. MLB.com 앤서니 디코모 기자는 1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소식통을 인용해 에인절스가 신더가드와 1년 21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신더가드는 원 소속팀 뉴욕 메츠의 퀄리파잉오퍼를 거절했다. 올해 퀄리파잉오퍼 금액은 1840만 달러다. 퀄리파잉오퍼를 거절한 선수를 영입한 팀은 지명권 페널티를 받는다. 즉 에인절스는 내년 드래프트 지명권 1장을 포기하면서까지 신더가드 영입에 나선 셈이다.  

신더가드는 2015년 데뷔해 통산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한 검증된 선수다. 2점대 평균자책점 시즌도 두 번이나 있었다. 그러나 건강은 검증되지 않았다. 데뷔 후 7년 동안 규정이닝을 채운 시즌은 2016년(183⅔이닝)과 2019년(197⅔이닝) 뿐이다. 2020년 3월 토미존 수술 후 재활 과정에서 팔꿈치 염증이 발견돼 올해 단 2경기 2이닝 투구에 그쳤다. 투자 자체가 모험이다. 

에인절스는 이미 선발 로테이션에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선수를 한 명 더 두고 있다. 바로 오타니다. 오타니는 올해 23경기에서 130⅓이닝을 투구했다. 등판 경기 수와 투구 이닝 모두 메이저리그 진출 후 최다 기록이었다. 

MLB.com은 "신더가드는 계속 마운드를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오타니는 부상 전력과 투타 겸업 문제로 여전히 고위험군에 속한다. 에인절스는 올해 오타니 외에 20경기 이상, 100이닝 이상 던진 투수가 없었다. 내년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며 선발 추가 영입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에인절스의 문제는 선발투수와 '단기-고비용' 계약을 추진해야 한다는 점이다. 렌던의 연봉은 올해 약 2807만 달러에서 내년 약 3657만 달러로 늘어난다. 2023년부터는 약 3857만 달러로 한 번 더 높아진다. 오타니와 연장 계약까지 감안하면 선발투수 한 명에게 장기 계약을 또 안기기는 어려운 구조다. MLB.com은 에인절스가 신더가드와 마찬가지로 수술 전력이 있는 저스틴 벌랜더에게 또 하나의 단기 고연봉 계약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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