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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은 현역 연장 청신호? 긍정적 테스트 결과, 김원형도 눈여겨봤다

작성일: 2021.11.18 10:43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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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의 테스트를 모두 마친 노경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아직은 끝낼 때가 아니라고 믿던 노경은(37)의 현역 연장 꿈이 실현될까. 적어도 테스트 결과는 긍정적이었다. 이제 최종적인 결정만 남겨둔 모양새다. 

노경은은 롯데에서 방출된 뒤 11월 초부터 2주간 SSG의 테스트를 받았다. 특별한 부상이 없었던 만큼 곧바로 공을 던질 수 있었고, 강화SSG퓨처스필드로 출퇴근하며 테스트 일정을 순조롭게 소화했다.

노경은의 퇴단 소식이 시장의 관심을 모은 가운데 SSG가 발 빠르게 움직였다. 올해 선발투수들의 줄부상으로 마운드 운영에 큰 차질을 빚었던 SSG다. 박종훈 문승원이라는 두 믿음직한 선발투수들이 수술 후 재활을 마치고 내년 6월쯤 1군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그나마 올해보다는 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도처에 변수가 많다. 특히 올해 많이 던진 투수들의 내년 몸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트레이드 시장에서 투수는 금값이다. SSG도 원하는 투수를 데려오려면 그만큼 내주는 게 있어야 한다. SSG는 지난해 박종훈 문승원의 부상 직후 트레이드를 타진했지만 시장의 벽만 느낀 채 철수했다. 투수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생각이 있다. 노경은에게 곧바로 테스트를 제안한 이유였다. 시즌 중반 영입한 신재영의 활용도가 나쁘지 않았다는 판단도 있었다. 

인천과 강화의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테스트 결과는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전히 자신의 공을 던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후문이다. 현재 SSG 투수진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1차 판단이 있었다. 

롯데 투수코치 시절 노경은과 한솥밥을 먹은 경력이 있는 김원형 SSG 감독도 강화에서 노경은의 투구를 직접 지켜봤다. 김 감독은 노경은의 현재 구위와 책임감에 대해 만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품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평가 결과가 곧 입단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고, 입단 계약까지 변수가 있을 가능성은 있다. 다만 SSG가 결단을 한다면 노경은은 적어도 1년 더 현장을 연장할 길이 열린다. 2003년 두산의 1차 지명을 받고 1군에 데뷔한 노경은은 올해까지 1군 통산 367경기에서 57승80패7세이드11홀드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했다. 선발과 불펜에서 모두 뛴 경험이 있다.

SSG로서는 리스크가 크지 않은 계약이기도 하다. 투수들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즌 초반에만 노경은을 잘 활용해도 남는 장사다. 노경은으로서는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윈윈이다. 양자가 최종적인 계약에 이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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