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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민 "한 가지 장담한다, 7년 동안 KS 가는 팀 두산밖에 없을 것"

작성일: 2021.11.18 18:2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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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허경민 ⓒ 고척,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한 가지 장담한다. (내가) 야구를 계속하는 한 7년 동안 한국시리즈에 가는 팀은 두산밖에 없지 않을까."

두산 베어스 3루수 허경민(31)이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팀의 자부심을 이야기했다. 두산은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한국시리즈 4차전을 치른다. 1차전 2-4, 2차전 1-6, 3차전 1-3으로 지면서 시리즈 3연패에 빠졌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3차전까지 모두 승리한 팀이 우승할 확률은 100%(11회 중 11회)였다. 두산의 우승 확률은 0%까지 떨어졌다. 

이미 두산은 기적을 썼다. 2015년 와일드카드 결정전 도입 이래 처음으로 한국시리즈까지 오른 4위팀이다. KBO 구단 최초로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기도 했다. 왕조로 불린 해태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도 달성하지 못한 대기록이다. 

허경민은 "이번 시리즈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한 가지 장담하는 것은 앞으로 (내가) 야구를 계속하는 한 7년 동안 한국시리즈에 가는 팀은 두산밖에 없지 않을까. 지금 우리가 조금 밀리는 쪽에 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분위기다. 잘 마무리하는 게 나와 팀의 목표인 것 같다"고 말했다. 

7년째 포스트시즌을 치러도 1패 뒤 쏟아지는 비난은 감당하기 버겁다. 허경민은 "밑에서 올라온 부담은 지금도 전혀 없다. 인터넷에 들어가면 조금 부담이 된다. 우리가 이겼으면 좋은 기사가 정말 많았을 텐데, 그렇지 않아서 마음이 아프다기보다는 안타깝다. 야구를 정말 잘하고 싶은데, 그렇지 않은 날도 있다. 그것 때문에 그런 기사를 볼 때마다 좋지는 않다"고 털어놨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와 관련해 "'야 시즌 때는 2경기 못 친다고 누가 뭐라고 하니. 한국시리즈는 찬스 하나 놓치고 1, 2경기 놓치면 바로 화살로 날아오는데 부담 갖지 마라'라고 했다. 지금까지 7년 한국시리즈 온 건데 대단한 거라고 말해줬다. 그래도 방망이 안 맞고 그런 건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승패는 감독이 책임지는 건데, 본인들 못 해서 기사 나오는 것은 하루 이틀"이라고 이야기했다. 

몸 상태는 괜찮다고 했다. 허경민은 "몸살이 자랑은 아니고 몸 관리를 잘 못 해서 그런 것이다. 경기를 많이 해서 몸살이 걸린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한 경기라도 더 치르는 게 선수들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허경민은 "여태까지 이렇게 11월까지 야구를 가장 오래해서 그런지 어떻게 하자는 말보다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최고참인 (이)현승이 형과 어린 (안)재석이까지 다 같은 마음으로 한국시리즈 1경기라도 더 하고 싶은 게 우리 마음이다. 7년 동안 이렇게 오긴 했지만, 앞으로 또 온다는 보장이 없으니까. 한 경기라도 더 하고 싶은 게 모든 야구 선수의 마음일 것"이라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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