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첫 기자회견 "언젠가 리버풀 감독? 지금은 빌라만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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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스티븐 제라드 감독은 오직 아스톤 빌라에만 집중할 계획이다.
빌라는 지난 11일(한국시간) 공식 채널 및 홈페이지를 통해 제라드 감독을 선임했음을 발표했다.
제라드 감독은 은퇴 후 리버풀 U-18팀을 지도하며 지도자의 길에 발을 내디뎠다. 이듬해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의 감독으로 부임했고, 지난 시즌엔 레인저스의 무패 우승을 이끌며 지도자로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제라드 감독의 오랜 꿈은 잉글랜드 무대였다. 마침, 딘 스미스 감독을 경질한 빌라가 손을 내밀었고, 제라드 감독은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결심했다.
제라드 감독의 데뷔전은 오는 21일 오전 0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홈경기다. 그는 18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브라이튼전을 앞둔 출사표를 던졌다.
제라드 감독은 “무엇보다 개인적인 관점에서 매우 자랑스러운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이 축구 클럽의 감독을 맡게 돼 정말 영광이다. 비록 지난 7~10일이 매우 빠르게 지나갔지만,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올 수 있는 기회, 가족과 가까이 있을 수 있는 기회가 제가 이곳에 온 두 가지 이유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즌 도중 레인저스를 떠난 것에 대해선 “어려운 결정이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떠났다. 레인저스에서 환상적인 관계를 쌓았다. 내가 엄청나게 존경을 표하는 클럽이다”면서도 “약 10일 전 또 다른 상징적인 클럽에 합류할 기회가 찾아왔다.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기회였다”고 설명했다.
제라드 감독은 리버풀의 레전드로 통한다. 레전드 중의 레전드다. 리버풀 팬들도 언젠가 그가 안필드에서 지휘봉을 잡길 꿈꾸고 있다. 아마, 제라드 감독의 꿈도 같을 것이다.
첫 기자회견에서도 이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하지만, 제라드 감독은 말을 아꼈다. 그는 “리버풀에 대해 다시 말하지만, 나는 이 기자회견에서 빌라가 아닌 다른 클럽에 대해 말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우리의 서포터들에게 존중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나에게 리버풀이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빌라에서의 집중과 헌신이 매우 중요하다. 지난주 대면 인터뷰에서도 그것에 대해 약속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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