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벤투호가 전반과 후반에 짜임새 있는 경기력으로 완벽한 승리를 했다. 손흥민은 10년 전에 A매치 데뷔골을 넣었던 곳에서 통산 30호골을 완성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17일 오전 0시(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6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현재 한국은 아시아 최종예선 A조 6경기에서 4승 2무로 무패, A조 2위에 있다. 이라크 원정에서 승점 3점을 가져왔고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에 파란불을 켰다.
벤투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황의조 부상 공백을 이번에도 조규성으로 메웠다. 손흥민, 황희찬, 이재성이 2선에서 화력 지원을 했다. 황인범과 정우영이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공격과 수비를 조율하고, 김진수, 김민재, 권경원, 이 용이 포백에 자리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에게 맡겼다.
한국은 볼 점유율을 유지하고 짧은 패스로 이라크를 흔들었다. 조규성도 원톱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기회를 노렸다. 전반 11분 이재성이 찌른 원터치 패스를 빠르게 침투해 골키퍼와 대면하기도 했다.
전반 27분, 이라크가 이른 교체를 했다. 발목에 불편함을 호소했던 제하즈를 빼고 아드난을 투입했다. 선제골은 한국이었다. 전반 33분 이재성이 박스 안에서 김진수의 패스를 침착하게 밀어 넣고 포효했다.
이라크는 간헐적인 역습과 스루패스로 한국 진영에 파고 들었다. 한국은 적극적이고 조직적인 전방 압박으로 이라크 패스 길목을 차단했다. 이라크는 공격에 숫자를 늘려 동점골에 고삐를 당겼다.
이라크는 측면에서 공격 전개를 했다. 후반 17분 후세인이 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했지만 김승규 골키퍼 품에 안겼다. 이후에 마마드 파델, 사자드 자심, 무스타파 나딘을 투입해 그라운드에 변화를 줬다.
한국은 후반 20분 이재성을 빼고 정우영을 투입했다. 2선에 속도를 올려 이라크를 더 흔드려는 계획이었다. 후반 24분에 손흥민이 환상적인 턴으로 수비를 벗겨내 질주했다. 측면으로 볼을 내준 뒤에 조규성이 슈팅을 했는데, 박스 안에서 파울을 유도했다.
비디오판독시스템(VAR) 결과 페널티 킥이 선언됐고, 손흥민이 처리했다. 하지만 슈팅 과정에서 정우영이 먼저 박스 안에 들어와 다시 처리했다. 손흥민은 침착하게 가운데로 페널티 킥을 성공하면서 A매치 30호골을 완성했다.
한번 터진 한국의 득점력이 폭발했다. 후반 33분 손흥민이 압도적인 스피드로 이라크 측면을 침투했고, 황희찬에게 밀어준 볼을 정우영이 다시 받아 골망을 뒤흔들었다. 벤투 감독은 송민규와 홍철을 넣어 공격과 수비에 변화를 줬다.
이후에 손흥민에게도 휴식을 줬다. 한국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했고 이라크 원정에서 값진 승점 3점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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