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 목발 짚고 KS MVP…‘박경수 시리즈’ 결말은 해피엔딩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kt 위즈 내야수 박경수(37)가 생애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MVP의 영예를 안았다. 박경수는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진행된 기자단 투표에서 전체 90표 중 67표를 받아 11표의 황재균과 7표의 강백호, 4표의 윌리엄 쿠에바스, 1표의 김재윤을 모두 제쳤다.
kt 사상 첫 통합우승의 깃발을 들어올린 18일 고척스카이돔. 이날 경기에서 두산을 ?-?으로 꺾고 4전 전승으로 정상을 밟은 kt 선수단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모두가 처음이었던 한국시리즈 제패 그리고 통합우승. 감격의 크기를 잴 수 있겠냐마는, 이날의 감동이 더욱 남다르게 다가온 이가 있었다. 베테랑 2루수 박경수였다.
박경수는 17일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불의의 부상을 입었다. 8회말 무사 1루에서 안재석의 뜬공을 잡으려다가 넘어지는 과정에서 종아리를 다쳤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박경수는 결국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어 다음날 우측 종아리 비복근 내측부 부분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최소 6주간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라 남은 한국시리즈 출전도 무산됐다.

그러나 3차전 막판 당한 부상으로 남은 경기를 뛰게 어렵게 된 37살 베테랑. 상심은 컸지만, 생애 첫 한국시리즈의 마지막을 TV로 지켜볼 수 없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목발을 짚은 채 고척스카이돔을 찾았고,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함께 호흡했다.
의미 있는 장면도 있었다. 이날 자신을 대신해 8번 2루수로 선발출전한 신본기가 5회 좌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이 순간, 무엇보다 기뻐한 이가 박경수였다. 그리고 kt 동료들은 이날 8-4 승리를 거두고 덕아웃에서 목청껏 응원하던 박경수에게 우승과 MVP라는 선물을 안겼다.
2003년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뒤 이번 가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은 박경수. 모두를 놀라게 하는 호수비와 뜻깊은 첫 홈런 그리고 부상의 아픈 순간까지. 다양한 경험을 마친 박경수는 이제 한국시리즈 MVP라는 훈장을 평생 간직하게 됐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
문현빈 투지의 전력 질주하다 아시아게임 못갈 뻔… 하늘이 도왔다, 한화 가슴 쓸어내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