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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수고했고, 고맙다"…김태형 감독, 기적에 박수 보냈다

작성일: 2021.11.18 22:26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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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각오했던 일이지만, 씁쓸한 감정까지 숨기진 못했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커리어 역대 4번째 준우승을 차지한 소감을 밝혔다. 

두산은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4-8로 졌다. 1차전 2-4, 2차전 1-6, 3차전 1-3 패배에 이어 4연패에 그쳤다. 두산은 KBO 구단 최초로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새 역사를 썼지만, 4위팀의 기적은 여기까지였다. 

4차전 승부수였던 선발 곽빈이 통하지 않았다. ⅔이닝 3실점에 그치면서 일찍이 승기를 내줬다. 1차전 5이닝 67구 무실점 투구 후 3일밖에 쉬지 못한 여파가 고스란히 느껴졌다. 이승진(⅔이닝 2실점)-최승용(⅓이닝)-권휘(1⅔이닝)-김명신(1⅓이닝 1실점)-이현승(⅔이닝)-홍건희(1⅔이닝)-김강률(1이닝 2실점)-

타선에서는 2번타자로 나선 우익수 박건우가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분투했다. 4번타자 김재환은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다음은 김태형 두산 감독과 일문일답. 

-총평은.

총평할 게 있나요. 어려운 상황에서 여기까지 잘 와준 선수들 수고했고 고맙다. 1년 동안 고생한 코치진도 고맙다. 1년 동안 응원해주신 팬들께도 고맙다. 다들 수고 많았다.

-어느 순간 시리즈가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1, 2차전을 하면서 흐름이 맥이 끊겼다. 거기서 이제 막히는 것이다. 단기전은.

-정규시즌도 쉽지 않았는데, 선수들이 이겨내면서 얻은 소득은.

경험이 없었던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는 것이다. 기존 선수들은 이미 많이 경험했다. 타팀에서 온 선수들에게는 좋은 경험이고, 내년에는 무(無)에서 시작한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수훈 선수는. 

다 똑같다. 누구 하나 꼽기는 그렇다. 막판에 중간 투수들이 정말 많이 수고를 해줬다. 야수들도 몸이 안 좋은 상황에서 여기까지 왔다. 딱히 누구를 꼽기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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