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올해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신인왕에 도전하는 전인지(22, 하이트진로)가 단독 2위에 올랐다.

전인지는 27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72·6천548야드)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어 담았다. 2라운드에서만 6타를 줄인 전인지는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선두 렉시 톰프슨(미국)과의 4타 차다.

전인지는 지난해 US오픈 정상에 오르며 L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올해 본격적으로 LPGA 무대에 진출한 그는 마지막 4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전인지는 전반 홀에서 3타를 줄였다. 어려운 코스인 16번 홀에서도 5m짜리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2라운드를 마쳤다.

톰프슨은 18번 홀에서 긴 거리의 버디를 잡으며 선두를 지켰다. 전인지는 톰프슨과 4타 차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3라운드 같은 상승세를 유지할 경우 역전 우승도 노려볼 만하다.

전날 단독 선두에 올랐던 양희영(26, PNS)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3위로 떨어졌다. 박희영(27)은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로 4위로 뛰어올랐다.

[사진] 전인지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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