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임혜민 영상 기자] 손흥민으로 시작해 손흥민으로 끝났습니다. 토트넘이 안방에서 브랜트포드를 꺾고 프리미어리그 무패에 안착했습니다.

토트넘은 한국시간으로 3일 오전 4시 30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브랜트포드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를 치렀습니다. 유로파컨퍼런스리그에서 한 수 아래 팀 NS무라에 1-2로 패배했기에 반등이 절실했습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최정예 카드를 꺼냈습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와 브랜트포드 골망을 노렸습니다. 모우라는 전반 5분 만에 브랜트포드 골망을 노리며 그라운드를 뜨겁게 했습니다.

손흥민은 전반 12분 선제골에 관여했습니다. 측면에서 돌파 뒤에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는데 브랜트포드 수비수 카노스 머리에 맞고 자책골이 됐습니다.

토트넘은 선제골 흐름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손흥민은 최전방과 2선을 쉴새없이 누비며 브랜트포드를 흔들었습니다. 전반 막판에 날카로운 슈팅으로 간담을 서늘하게 하더니, 후반 19분, 역습 상황에서 번개처럼 뛰어 들어 추가골에 성공. 토트넘 2-0 승리와 리그 3경기 무패에 일등 공신이 됐습니다. 

콘테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최전방에서 뛰는 걸 봤지만, 솔직히 10번(공격형 미드필더)으로 뛰는 걸 선호한다"라며 역할 변화를 암시했습니다. 콘테 전술에 점점 녹아드는 손흥민. 해리 케인 부진에 '토트넘 왕'이 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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