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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망의 최준용…"홀드부터 깨고, 선발 마무리 롯데 신기록 도전"

작성일: 2021.12.09 18: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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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최준용.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재야 신인왕' 롯데 최준용이 가슴 속 야망을 활짝 펼쳤다. 롯데 투수들이 보유한 최고 기록을 하나씩 갈아치우겠다는 꿈이다. 영원히 빛날 선배 최동원의 기록이 어려운 벽이 될 것을 알면서도 크나큰 포부는 숨기지 않았다.

최준용은 9일 한국 프로야구 OB 모임 일구회가 주최한 2021 나누리병원 일구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신인상을 받았다. 기자단이 투표하는 KBO 신인왕은 이의리(KIA)가 가져갔지만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한은회)에 이어 일구회까지 야구계 어른들의 사랑은 최준용에게 쏠렸다. 

최준용은 "작년에는 이 시기에 쉬고 있었는데 올해는 바쁘게 지내고 있다. 야구를 잘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야구계 선배들이)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KBO 신인왕도 기대했지만 지나간 일이다. 아쉬운 마음이 있어야 더 노력하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중간계투 아닌 선발과 마무리로도 롯데를 대표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드러냈다. 9일에는 "롯데 선배 투수들의 기록을 차근차근 다 깨보고 싶다. 롯데 투수 시즌 최다 홀드 기록을 깬 다음에는 선발이나 마무리 기록을 넘어보는 것이 목표다. 선발은 쉽지 않을 것 같기는 하다. 최동원 선배도 계시니까"라며 목표를 구체화했다. 

프로 2년 동안 막연한 자신감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최준용은 "선발로 잘할 자신감은 있다. 하지만 그 자신감이 꼭 실력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자신감이 결과가 되도록 준비하겠다. 지금 당장은 내 보직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려 한다"고 차분하게 얘기했다.  

최고가 되기 위한 구상도 나왔다. 최준용은 "재활하면서 부상을 막을 방법을 생각했다. 내년에 실행에 옮길 수 있다면 올해보다 더 나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고등학교 때 던졌던 커브를 다시 던져보려고 하고, 오승환(삼성) 선배처럼 직구 제구의 완성도를 더 높이고 싶다"며 더 발전한 3년차 시즌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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