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컬링 국가대표 '팀 킴' 왼쪽부터 김은정 김선영 김영미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여자 컬링 국가 대표 '팀 킴'(강릉시청)이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올림픽 자격 대회 둘째 날에 독일을 제압했다.

김은정 김선영 김초희 김경애 김영미로 구성된 팀 킴은 13일(이하 한국 시간) 네덜란드 레이와르던에서 열린 올림픽 자격대회 컬링 여자 4인조 3차전에서 독일을 10-8로 눌렀다.

전날 한국은 첫 경기에서 라트비아를 10-4로 이겼다. 그러나 이어진 2차전에서는 터키에 7-12로 졌다. 3차전에서 독일을 잡은 한국은 2승 1패를 기록하며 터키 라트비아 에스토니아와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 출전권 3장이 걸려 있다. 9개 팀이 풀리그 방식으로 예선을 펼쳤다. 2위부터 4위까지 3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예선 1위에 오른 팀은 본선을 치르지 않고 올림픽에 직행한다.

한국은 5엔드까지 6-2로 앞서갔다. 그러나 독일은 이후 7엔드까지 5점을 연속 올리며 전세를 뒤집었다. 자칫 흔들릴 위기에 몰린 한국은 8엔드에서 3점을 획득하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9엔드에서 1점을 얻은 한국은 이번 대회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한편 남자 컬링 국가 대표는 노르웨이에 6-10으로 져 2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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