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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때 수술→3년차 필승조, 내년 각오 물으니 "비밀무기 준비"

작성일: 2021.12.13 12:3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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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이정용이 내년 시즌 더 발전한 투수가 되기 위해 '비밀무기'를 준비하고 있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류중일 전 감독과 차명석 단장은 2019년 입단한 이정용을 미래 투수진의 핵심으로 기대했다. 류중일 전 감독은 `신인은 스프링캠프에 데려가지 않는다`는 원칙을 깨고 이정용을 재활조로 분류해 2차 캠프가 열린 오키나와까지 함께했다. 정찬헌(현 키움)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를 대비한 임시 마무리투수로 언급할 만큼 기대가 컸다.

이정용은 그러나 입단 첫해 1군 무대에 서지 못했다.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1년 공백이 불가피했다. 그래도 기대감은 여전했다. 차명석 단장은 사석에서 "정우영 고우석이라는 10년 필승조가 생겼다. 이정용은 선발로도 고려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직은 불펜 자원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그에 대한 기대치가 그만큼 컸다는 것만큼은 알 수 있다.

지난해 1군에 얼굴을 보이기 시작한 이정용은 입단 3년째인 올해 필승조로 자리를 잡았다. LG에서는 정우영(70경기)에 이어 두 번째로, 리그에서는 네 번째로 많은 66경기에 나와 3승 3패 15홀드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 지난 6일부터 비시즌 훈련을 시작한 이정용은 구단을 통해 "이번 시즌에 건강하게 부상 없이 풀타임을 보냈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작년에 하던 것처럼 잘 준비하면 내년에도 건강하게 한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수술 후 복귀 첫 시즌부터 올해까지 몸 관리에 문제가 없었다. 시즌을 마친 뒤 메디컬 테스트에서도 수술 부위 상태가 좋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정용이 더욱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그는 "풀타임 첫해였는데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었다. 좋은 경험을 많이 했고 내용에서도 기대 이상의 결과가 나왔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나은 시즌을 보내는 것이 목표다. 항상 목표는 계속 발전하는 선수다"라고 밝혔다.

더 발전하기 위해 이번 겨울에도 `비밀무기`를 준비하고 있다. 이정용은 지난 2월 스프링캠프에서 "삼진 잡을 수 있는 변화구를 준비하고 있는데, 알려줄 수는 없다"며 신비주의를 자처했다. 시즌이 끝난 뒤에도 "주 무기인 직구를 잘 유지하고 더 잘 던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변화구는 더욱 자신 있게 던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추가로 비밀무기를 하나 더 던질 수 있도록 준비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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