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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FA 계약 남았다, 우린 김현수만 본다" 차명석 단장

작성일: 2021.12.14 11:41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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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박해민과 차명석 단장.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 나성범과 박건우에게 시선이 쏠린 사이 LG 트윈스가 FA 계약을 발표했다. 출루 능력과 빠른 발에 특급 수비까지 삼박자를 갖춘 외야수 박해민과 4년 계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LG는 김현수와 FA 재계약도 추진하고 있었다. 혹시 김현수와 협상에 뭔가 변화가 생긴 것일까. 차명석 단장은 "우린 김현수만 본다"고 답했다. 

LG 트윈스는 14일 오전 "박해민과 계약기간 4년 총액 60억원(계약금 32억원, 연봉 6억원, 인센티브 4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한화의 최재훈 재계약에 이어 올 오프시즌 두 번째 FA 계약이다. KIA가 대형 외야수 나성범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고, 그에 따라 NC가 외야수 보강에 나선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가운데 LG가 먼저 총성을 울렸다. 

차명석 단장은 "몸값 측정에 앞서 데이터분석팀에서 박해민이 우리 팀에 끼칠 긍정적인 영향에 대한 자료를 모두 뽑아봤다. 또 선수를 기용할 감독의 의중도 공수주가 다 되는 박해민이 필요하다는 쪽이었다. 전력 상승 효과를 시뮬레이션해보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해민은 올해 출루율 0.383(15위)을 기록했다. 이 출루 능력이 계속된다는 가정 아래 박해민이 그동안 보여준 리그 최고 수준 외야 수비력과 도루 능력이 더해진다면 LG는 잠실구장에 최적화한 선수단을 구성할 수 있다. 

다만 박해민 영입이 진짜 보강이 되려면 김현수가 남아 있어야 한다. 김현수는 올해 타율 0.285과 17홈런, OPS 0.811을 기록했다. 김현수에게 바라는 수치와 거리가 있는 아쉬운 성적인 것은 분명하지만 17홈런은 팀 내 최다, OPS는 홍창기(0.864)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김현수 없는 박해민 영입은 대체 효과도 기대하기 어렵다.  

차명석 단장은 "박해민 영입과 상관없이 우리는 당연히 김현수를 잡아야 한다. 김현수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외야수 FA 시장 동향에 대해서도 "우리는 김현수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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