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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우 100억’ 김현수-김재환 릴레이 잭팟?…리코發 태풍 몰려온다

작성일: 2021.12.14 18:00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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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 외야수 박건우가 14일 NC 이적을 알렸다.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올겨울 스토브리그의 핵으로 떠오른 대형 에이전시의 움직임이 시작됐다. 무려 5명의 FA 선수들을 보유한 리코스포츠에이전시(이하 리코스포츠)가 상당한 규모의 대형 계약을 가장 먼저 터뜨렸다.

NC 다이노스는 14일 “외야수 박건우와 6년 FA 계약을 체결했다. 규모는 계약금 40억 원, 연봉 54억 원, 인센티브 6억 원 등 총액 100억 원이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2009년 데뷔 후 줄곧 두산 베어스 유니폼만을 입고 뛰었던 박건우는 내년부터 NC에서 새로운 야구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이번 계약은 올겨울 스토브리그에서 처음 나온 100억 원대 계약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앞서 최재훈이 한화 이글스와 5년 최대 56억 원의 1호 계약을 체결했고, 이어 박해민이 LG 트윈스와 4년 60억 원의 2호 계약을 맺은 가운데 3호 박건우가 잭팟을 터뜨렸다.

특히 최재훈의 한화 잔류 확정 이후 보름 넘게 잠잠하던 스토브리그가 같은 날 박해민과 박건우의 연속 계약으로 떠들썩해지는 분위기다.

또 하나 주목할 부분은 박건우가 속한 에이전시다. 이번 NC행을 대리한 리코스포츠는 박건우 외에도 김현수, 김재환, 백정현, 박병호 등 총 5명의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내야수 서건창까지 포함됐지만, 서건창이 FA 권리 행사를 포기하면서 규모는 6명에서 5명으로 줄었다.

현재 리코스포츠가 보유한 FA 5명은 모두 거물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건우를 비롯해 김현수와 김재환 등 외야수들은 이미 100억 원이 넘는 규모로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소문이 널리 퍼졌다. 또, 양현종과 함께 투수 FA인 백정현도 좌완 선발로서 상당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고, 박병호 역시 키움 히어로즈가 잡아야 할 내야 핵심 자원으로 꼽힌다.

이처럼 대형 FA들의 협상을 동일 에이전시에서 주도하면서 이들의 몸값이 크게 뛰어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정보가 한 곳으로 쏠리는 현상 때문이다. 특히 이번 이적시장 최대 화두인 외야에서 리코스포츠가 3명(박건우, 김현수, 김재환)을 보유한 상황이라 이러한 예측은 더욱 힘을 받았다.

시장의 전망은 현실이 됐다. 일단 박건우가 6년 100억 원의 잭팟을 터뜨리면서 남은 FA 외야수들의 기준점 역시 자연스레 올라가게 됐다. 김현수와 김재환 모두 잔류든, 이적이든 100억 원 이상의 몸값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른바 리코스포츠발(發) 태풍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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