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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잔류 확정' 백정현 "삼성에 남아 마음 편하다. 원하는 대로 됐다"

작성일: 2021.12.15 14:59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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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정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원하는 대로 됐다. 지난해부터 구단 도움 많이 받아 남고 싶었다."

삼성 라이온즈와 백정현이 FA(자유 계약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은 백정현에게 4년 최대 총액 38억 원(계약금 14억 원, 연봉 합계 20억 원, 인센티브 합계 4억 원)을 안겼다.

백정현은 대구상원고 출신으로 지난 2007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8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백정현은 프로 통산 365경기에서 50승 39패 24홀드 2세이브를 기록했다. 특히 2021시즌에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며 삼성의 가을야구 진출에 큰 힘이 됐다. 27경기에 나가 14승 5패 평균자책점 2.63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를 무사히 마쳤다면, 백정현은 2021년을 앞두고 FA가 될 수 있었지만, 부상으로 이탈해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재활을 거쳐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올 시즌 사실상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며 자신의 능력을 세상에 보여줬다.

계약을 마친 백정현은 "삼성에 남게 돼 마음이 편하다. 모두 원하는 대로 됐다. 팬들이 있어서 삼성에 정이 생겼다. 팬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소감을 남겼다.

다음은 백정현과 일문일답이다.

-계약이 잘 풀렸다고 보는지?

"삼성 있고 싶었다. 잘됐다. 계약도 모두 원만하게 잘 됐다고 알고 있다. 에이전트가 계약을 진행했는데, 트러블 없었다. 진행 상황 이야기만 조금 들었을뿐이다."

-FA까지 15년이 걸렸고, 소속팀에 남게 됐다. 기분이 남다를 것 같은데

"원하는 대로 돼 마음이 편하다. 지난해 구단으로부터 여러 가지 도움을 받아서 좋은 기회가 생겼다."

-지난해 FA 일수를 채웠다면 시장에 나올 수 있었을 텐데 아쉽진 않은지?

"지난해 일찌감치 그런 생각들을 떨쳐냈다. 지난해와 같은 상황이 오히려 고마웠다."

-박해민은 이적을 했다. 삼성 1호 계약이다.

"다른 것보다. 지난해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부상으로 시즌을 포기하고 STC로 가서 재활을 선택했다. 시즌 중에 포기하고 보내주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내 생각은 그렇다. 그런 기회를 만들어줘서 나름대로 새롭게 준비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 그런 것들이 구단에 감사했다. 혹시나 내년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게 돼 FA 신청을 하게 되면 좋은 의미로 삼성에 남아야겠다는 생각, 바람이 있었다. 그렇게 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좋은 사장님 만나서 리더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 사장님께서 지금 해주시는 것처럼 앞으로도 선수들에게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셨으면 좋겠다.

-팬들에게

"팬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대구, 삼성에 있는 게 좋았다. 그분들이 있었으니까 삼성에 정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팬들에게 먼저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시즌 준비 잘해서 앞으로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겠다."
▲ 원기찬 대표(왼쪽)-백정현 ⓒ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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