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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발길질→웃으며 프레드 제압’ 코나테, “가족 지켰을 뿐”

작성일: 2021.12.15 18:05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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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브라히마 코나테(리버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벌어진 신경전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상대 팀과 신경전이 벌어졌을 때 194cm의 거구가 웃으며 힘을 쓰면 어떤 기분이 들까.

지난 10월 리버풀은 올드트래포드 원정에서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5-0으로 대파했다. 모하메드 살라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적지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반면 맨유엔 치욕적인 패배였다. 안방에서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참패를 당했다.

이 때문이었을까. 선수들의 감정도 요동쳤다. 특히 맨유 선수들은 자제력을 잃었다. 0-3으로 뒤진 전반 추가 시간. 뒷공간을 침투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리버풀의 커티스 존스가 빠르게 따라붙어 호날두의 앞길을 막았다. 그러자 호날두는 강한 몸싸움으로 존스를 넘어뜨렸다. 이후 공과 함께 넘어진 존스를 향해 발길질하며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리버풀 선수들이 호날두를 향해 달려들며 항의했다. 맨유 선수들도 참전하며 양 팀이 엉켰다. 이때 코나테가 신경이 날카로워진 브루누 페르난데스를 밀쳐냈다. 이어 프레드마저 압도적인 힘으로 밀어냈다.

이후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건 이브라히마 코나테의 모습이었다. 포착된 사진 속 코나테의 모습은 환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힘껏 밀쳐내려는 프레드와는 정반대였다.

코나테는 14일(한국시간)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장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내가 왜 저랬는지 모르겠다. 그냥 자연스럽게 나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 후 많은 메시지를 받았다. 아마 친구들이 50번 정도는 영상을 보낸 거 같다”라며 주위 반응을 전했다.

코나테는 “당연히 ‘안 돼’라고 말하며 갔다. 하지만 재미있었다. 난 그저 내 가족을 지켰을 뿐이다”라며 동료애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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