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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발표] '심장 질환' 아구에로, 눈물의 은퇴 선언... "아주 힘든 순간"

작성일: 2021.12.15 20:33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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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은퇴를 발표했다.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또 한 명의 축구 스타가 예상보다 빠르게 축구화를 벗는다.

FC 바르셀로나의 세르히오 아구에로(33)가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알려진 것처럼 건강상의 이유였다.

바르셀로나는 15(한국시간)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구에로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아구에로는 시작부터 눈물을 흘리며 쉽게 입을 떼지 못 했다. 그는 축구 선수 생활을 그만하는 결정을 내렸다. 아주 힘든 순간이다. 의료진에서 축구를 그만 하는 걸 권했다라며 건강을 위해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럽 무대 첫 팀이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 바르셀로나의 모든 구성원에게 감사 인사도 전했다.

그는 난 내 커리어가 아주 자랑스럽다. 5살 때부터 축구를 하는 게 항상 꿈이었다. 희망을 갖고 모든 걸 했다는 걸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 그렇기에 10일 전에야 이런 결정을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아구에로의 활약상을 담은 헌정 영상이 재생됐다. 아구에로는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흘렸다.

아구에로는 스페인과 잉글랜드에서 맹활약했다. 2006년 아틀레티코를 통해 유럽 무대에 첫발을 뗐다. 230경기 10045도움을 올린 뒤 잉글랜드로 향했다. 행선지는 맨체스터 시티.

과감한 투자에 비해 성과가 적었던 맨시티는 아구에로의 합류를 기점으로 황금기를 누렸다. 아구에로는 2012년 팀의 역사적인 첫 리그 우승을 확정 짓는 극적인 결승골을 포함해 10년간 390경기 26073도움을 남겼다.

맨시티에서 리그 우승 5, FA컵 우승 1, 리그컵 우승 6회 등 구단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A매치 101경기에 나서 41골을 넣는 등 주포로 활약했다.

아구에로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와 아름다운 이별을 했다. 그리고 절친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함께하기 위해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하지만 악재가 닥쳤다. 바르셀로나의 재정난으로 메시가 팀을 떠났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지난 10월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전에서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이후 부정맥 판정을 받으며 선수 생활에 위기를 맞았다.

아구에로는 약 3개월간 치료와 검사를 병행하며 상태를 지켜보겠다고 했지만 결국 건강을 위해 은퇴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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