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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탈출' 이상민 감독, "재정비하고 5차전까지 가겠다"

작성일: 2016.02.29 21:39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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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체, 홍지수 기자] 서울 삼성 썬더스가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안양 KGC인삼공사와 2015∼2016 KCC 프로 농구 6강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잇따라 패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3차전을 잡은 삼성은 4강 플레이오프 진출 기회를 살렸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29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 농구 6강 플레이오프 KGC와 3차전에서 92-88로 이겼다. 1차전에서 71-96으로 진 뒤 2차전에서는 한층 나아진 경기력을 보였지만 86-93으로 패하면서 4강 진출 실패 위기에 몰렸던 삼성은 이날 승리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선수들이 똘똘 뭉쳤다. 골치 아프던 3점 슛이 위기 때 터졌다. 경기 전 선수들에게 다 쏟아붓고 나오자고 했다. 재정비해서 5차전까지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이 김독은 경기 도중 다소 흥분했던 문태영에 대해 "문태영은 너무 착하다. 문태종한테 배웠으면 좋겠다. 예전에 내가 선수로 뛰던 시절에는 더 심했다. 원정에서 두 번 지고 3차전에서 이기려는 의욕이 앞섰을 뿐이다.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린 선수들이 배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문태영은 18득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면서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경기 도중 의욕이 앞서 다소 흥분하기도 했고, 경기 막판에 5반칙으로 물러나기는 했지만 승리를 향한 의지를 보였다. 이 감독은 "그래도 이겨서 다행이다. 보완할 점은 있다. 라틀리프가 5반칙으로 코트 밖으로 나올 때 위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라틀리프가 퇴장당할때 승률이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이 감독은 승리에 큰 힘을 보탠 와이즈에 대해서는 " 골 밑에서 빼 주는 플레이가 좋았다. 수비와 스틸을 많이 하라고 ,지시했는데 잘해 줬다"고 말했다. 이어 "주희정은 승부처에 꼭 필요한 선수다. 임동섭은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으면서도 자기 임무는 충분히 했다"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 뛴 선수들을 칭찬했다.

삼성은 다음 달 2일 홈에서 KGC와 4차전을 치른다.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삼성이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전주 KCC를 만날 수 있을지 관심사다.

[사진] 이상민 감독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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