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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외국인 최다골+21세기 득점 6위가 떠난다

작성일: 2021.12.16 16:10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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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 무대에 큰 획을 그은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축구화를 벗는다.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역사에 이름을 새긴 스타 공격수가 축구화를 벗었다.

FC 바르셀로나는 15(한국시간) 세르히오 아구에로(33)의 기자회견을 열어 그의 은퇴를 발표했다.

예상보다 이른 그라운드와의 이별이었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아구에로는 절친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마지막 불꽃을 태우려 했다.

그러나 악재가 겹쳤다. 구단의 재정난으로 메시가 팀을 떠나게 됐다. 여기에 지난 10월 아구에로는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전에서 가슴 통증을 느꼈다.

검진 결과는 부정맥. 선수 생활의 큰 위기였다. 3개월간 치료와 검사를 병행하며 상태를 지켜보겠다고 했지만 더는 축구를 할 수 없었다.

아구에로는 축구 선수 생활을 마치는 결정을 내렸다. 아주 힘든 순간이다. 의료진도 축구를 그만하는 걸 권했다라며 앞으로의 삶을 위한 선택이었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난 내 커리어가 아주 자랑스럽다. 5살 때부터 축구하는 걸 꿈꿨다. 희망을 품고 모든 걸 했다. 그렇기에 10일 전에야 이런 결정을 내렸다라며 마지막까지 놓을 수 없었던 희망을 말했다.

2006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통해 유럽 무대에 발을 내민 아구에로는 230경기 10045도움을 기록한 뒤 잉글랜드로 향했다.

▲ 맨체스터 시티의 왕이었던 세르히오 아구에로.

맨체스터 시티에서의 아구에로는 황제였다. 특히 2012년에는 구단의 역사상 첫 리그 우승을 확정하는 극장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10년간 390경기 26073도움. 같은 기간 리그 우승 5, FA컵 우승 1, 리그컵 우승 6회 등 구단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PL 역사에 자신의 이름도 새겼다. 184골을 넣으며 티에리 앙리가 갖고 있던 외국인 최다 득점(175)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아구에로는 모든 대회와 대표팀 기록을 합한 5대 리그 21세기 선수 중 득점 순위 여섯 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아구에로의 절친인 메시는 네가 가장 사랑하는 걸 그만두게 돼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라면서 너를 사랑하는 우리가 함께하기에 계속해서 행복할 거라 확신한다라며 위로와 영원한 우정을 말했다.

▲ 리오넬 메시와 세르히오 아구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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