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마리 스펠맨과 오세근 ⓒKBL
[스포티비뉴스=잠실, 이민재 기자] 안양 KGC가 맞대결 무패 행진을 이어 갔다.

KGC는 1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서울 SK와 원정경기에서 112-99로 이겼다.

KGC는 4연패 이후 2연승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특히 SK 상대로 올 시즌 3번의 맞대결 모두 이기는 데 성공했다. SK는 이날 4연승을 노렸으나 실패하고 말았다.

KGC가 전반전까지 58-48로 앞섰다. KGC는 변준형, 문성곤, 전성현, 오세근을 제외하고 박지훈, 함준후, 양희종, 한승희를 먼저 내세웠다. 1, 2라운드 맞대결에서 모두 성공했던 변칙적인 라인업이었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1쿼터 25-23으로 앞선 KGC는 2쿼터 33-25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오세근이 13점, 오마리 스펠맨이 11점 4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SK는 자밀 워니가 13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추격전을 이끌었다.

SK는 3쿼터 최준용과 워니의 활약으로 추격전에 나섰다. 그러나 KGC도 만만치 않았다. 스펠맨이 3쿼터에만 12점을 올리면서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4쿼터에 변수가 생겼다. 종료 5분 54초를 남기고 스펠맨이 개인 파울 4개와 함께 테크니컬 파울로 퇴장을 당했다. 경기 막판 에이스가 빠지게 된 것이다.

그러나 KGC는 당황하지 않았다. 전성현과 변준형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면서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SK는 안영준과 워니의 득점으로 쫓아갔으나 종료 1분 16초를 남기고 대릴 먼로가 3점슛을 터뜨리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GC는 스펠맨이 30점 6리바운드로 활약하고, 전성현(19점 3P 5/8), 변준형(18점 12어시스트), 오세근(16점)이 힘을 보태면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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