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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km 강속구 투수 일본으로…"타자 눈에는 더 빨라보여"

작성일: 2021.12.18 13:14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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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4마일 강속구로 화제가 됐던 타이론 게레로가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아롤디스 채프먼과 조던 힉스에 버금가는 강속구를 던져 화제가 됐던 투수가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했다. 2016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018년과 2019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빅리그 통산 113경기에 등판한 타이론 게레로가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지바 롯데는 18일 콜롬비아 출신 새 외국인 선수 게레로 영입을 마쳤다고 밝혔다. 게레로는 키 203cm 장신 오른손 투수로, 메이저리그 3시즌 동안 통산 113경기 2승 5패 15홀드 평균자책점 5.77을 기록했다. 올해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A팀 샬럿 나이츠에서 선발 1경기 포함 18경기에 나왔다. 평균자책점은 7.58로 좋지 않았다. 결국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빅리그 복귀에 실패했다.

올해 30살에 접어든 게레로는 일본 진출이라는 현실적인 판단을 내렸다. 이구치 다다히토 감독은 "뒤쪽을 기대한다. 강속구가 매력적인 투수로, 제구도 확실하다. 키가 크고 각이 있는 공을 던지기 때문에 타자 시선에서는 굉장히 빠르게 느껴질 것"이라고 밝혔다. 게레로는 "던질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지바 롯데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게레로는 지난 2018년 8월 14일 애틀랜타전에서 앤더 인시아테를 상대로 104마일(약 167.4km) 강속구를 던져 화제가 됐다. 104마일 투구는 이 1구가 마지막이었지만, 2018년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98.8마일(159.1km)에 달할 정도로 꾸준히 빠른 공을 던졌다. 

2m 넘는 키와 긴 팔 덕분에 익스텐션을 남들보다 더 앞으로 끌고 올 수 있다는 점 또한 강점이다. 2018년 던졌던 104마일 패스트볼은 체감 구속이 무려 105.9마일, 170km였다.

관건은 역시 제구다. 이구치 감독은 '립서비스'를 날렸지만 게레로는 프로 통산 9이닝당 볼넷이 5.7개로 결코 적지 않다. 불안한 제구는 9이닝당 탈삼진 11.8개라는 강점에도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지 못한 결정적인 이유였다. 올해도 19이닝 동안 98타자를 상대했는데 볼넷을 12개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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