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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 부상' 1할 MVP, 부활을 믿는 다저스 담당기자

작성일: 2021.12.18 17:05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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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디 벨린저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코디 벨린저가 다시 MVP급 활약을 펼칠 수 있을까요.'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 LA 다저스 담당 파비안 아르다야가 18일(한국시간) 팬들과 질의응답 코너에서 벨린저 부활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벨린저 부활은 확실하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수비에서부터 스피드까지 그의 신체적 능력은 그대로 남아 있다. 2019년 매우 인상 깊은 시즌을 만들었다. 그는 많은 가치를 지니고 있는 선수다. 2021년 시즌 전체가 엉망이 되기 전까지 최악의 시즌에도 b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4였다. 올스타 레벨이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 어깨 부상의 영향이 관심사로 여전히 남아 있다. 벨린저는 10월 자신의 스윙을 작게 하면서 약간의 희망을 보여줬다. 재활 치료를 하면서 오프 시즌 더 많은 조정이 일어날 수 있다. 벨린저의 강력한 반등을 기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그러나 2018년 수준 정도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벨린저는 다저스 최고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2013년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에 다저스 지명을 받았고 201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시즌 타율 0.267, 39홈런, 97타점, OPS 0.933을 기록하며 신인왕에 올랐다. 2018년에는 162경기에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0, 25홈런, 76타점, OPS 0.814로 활약했다.

2019년에는 벨린저의 한해였다. 타율 0.305, 47홈런, 115타점, 15도루, OPS 1.035로 메이저리그를 폭격했다.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골드글러브, 실버슬러거, 내셔널리그 MVP에까지 선정됐다. 그러나 활약은 잠시였다.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60경기 축소 시즌이 열린 가운데 벨린저는 타율 0.239, OPS 0.789라는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이어 2020년 포스트시즌 때 어깨를 다쳤는데, 어깨 부상 여파가 2021년까지 이어졌다.

2020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서 홈런을 치고 세리머니를 하다가 어깨를 다쳤고 수슬까지 했다. 황당 부상이다. 2021년 벨린저는 타율 0.165, 10홈런, 36타점, OPS 0.542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어느 정도 부활을 예견할 수 있는 대목은 포스트시즌에서 활약이다. 12경기에서 벨린저는 타율 0.353(34타수 12안타) 1홈런 7타점, OPS 0.906으로 활약했다. 벨린저는 2017년부터 꾸준히 포스트시즌에 나섰는데, 단일 시즌 포스트시즌 기록 가운데 올해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시즌이 없다.

다저스에는 무키 베츠, 트레이 터너 등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타자들이 있다. 벨린저가 부활할 수 있다면, 다저스 공격력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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