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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억 폭락' 英 MF…'명의' 콘테가 살렸다

작성일: 2021.12.20 11:21 서재원 기자, 박건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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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델레 알리(토트넘 홋스퍼, 25)가 부진을 씻고 옛 명성을 되찾을까.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박건도 인턴기자] 델레 알리(토트넘 홋스퍼, 25)가 안토니오 콘테(52) 감독 지도 아래 부활의 날개짓을 펼쳤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홈경기에서 해리 케인(28)의 리그 2호 골, 손흥민(29)의 리그 7호 골에 힘입어 2-2 무승부를 거뒀다. ‘우승 청부사’ 콘테 감독은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이후 프리미어리그 무패 기록을 5경기(3승 2무)로 늘렸다.

‘차기 월드클래스’로 칭송받던 알리도 팀의 상승세와 함께 분위기를 탔다. 알리는 리버풀전에서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전성기 몸놀림을 어느 정도 되찾은 모습이었다. 81분간 왕성한 활동량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며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알리는 2018-19시즌 이후 슬럼프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했다. 조세 무리뉴(58) 전 감독은 토트넘 부임 직후 알리를 핵심 자원으로 활용하려 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누누 산투(47) 전 토트넘 감독도 여러 번 출전 기회를 줬으나, 알리는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일관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2018년 알리의 이적료는 1억 유로(약 1336억 원)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고공 행진하던 알리의 값어치는 슬럼프가 길어지며 폭락했다. 2021년 7월 8일 기준 약 900억 원가량 떨어진 3000만 유로(약 400억 원)로 책정됐다.

기나긴 부진의 터널 끝에 알리는 리버풀 전에서 부활이 서막을 알렸다. 콘테 감독도 알리의 부활에 흡족한 모습이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좋은 경기를 펼쳤다. 강팀 리버풀을 상대로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컸다”라며 “하지만 100% 만족하진 않는다. 토트넘은 더 경쟁력 있어야 하는 팀”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지 매체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브닝스탠다드’는 “잉글랜드 3인방의 활약이 리그 2위 리버풀과 경기를 무승부로 이끌었다. 알리, 해리 윙크스(25), 라이언 세세뇽(21)이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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