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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만에 ‘주장 박탈→방출 대상’ 추락하는 아스널의 주포

작성일: 2021.12.23 13:20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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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널에서 미래가 불투명한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지난주까지만 해도 한 팀의 주장이었다. 그러나 열흘도 안 되는 사이 입지가 완전히 변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2일(한국시간) “아스널은 오는 1월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에 대한 영입 제안을 들을 준비가 됐다”라고 전했다.

오바메양은 2018년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아스널에 합류했다. 시즌을 절반만 뛰고도 10골을 넣은 그는 아스널의 확실한 주포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리그에서만 두 시즌 연속 22골을 넣으며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주가를 높였다. 높은 팀의 신뢰 속에 2019년부터 주장 임무까지 수행했다.

기세를 몰아 재계약까지 체결했지만, 거짓말처럼 성적이 떨어졌다. 뜨거웠던 득점력이 식으며 지난 시즌 리그 10골을 겨우 채웠다. 무엇보다 실망스러웠던 건 끊이지 않은 잡음이었다.

토트넘 홋스퍼와의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교통 체증을 이유로 훈련에 지각하며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당시 ‘디 애슬레틱’은 “지각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고질병임을 알렸다.

경기 후에도 짧은 시간 경기에 나선 선수나 몸만 푼 선수를 위한 마무리 훈련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빠르게 경기장을 떠나며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최근에는 투병 중인 어머니를 간호하기 위해 프랑스로 갔다가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어기며 훈련장 복귀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이게 도화선이 돼 주장 완장을 뺏겼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리그 4골에 그치고 있는 부진한 성적보다 팀 규율을 해치는 상황을 더 큰 문제로 인식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한발 더 나아갔다. 오는 1월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오바메양을 내보낼 생각까지 하고 있다.

매체는 소식통을 빌려 “오바메양의 상황이 돌이킬 수 없는 건 아니다. 하지만 구단은 오바메양 영입에 관심이 있는 팀을 찾고 있다”라며 동행의 끝이 다가오고 있음을 말했다.

아스널이 오바메양을 판매하려는 가운데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관심을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오바메양의 높은 주급이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임금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다면 임대 영입에 관심이 있다. 인테르 밀란과 AC 밀란도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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