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맷 도허티 이적에 토트넘과 팬들의 의견이 갈렸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김성연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팬들이 맷 도허티(29) 이적에 이견을 표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2일(한국시간) “토트넘이 1월 이적 시장에서 수비수 도허티에 대한 제안을 기다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도허티는 지난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이후 계속 고군분투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약 10년간 울버햄튼에 몸담으며 주전 풀백으로 활약한 그는 이적 후 지난 시즌 17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해는 더 적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당시 출전한 한 경기를 포함해 단 3경기에서만 모습을 드러냈다.

적은 출전 시간 탓에 아일랜드 국가대표 수비수인 도허티의 이적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토트넘이 그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에 팬들은 노리치 시티 수비수 맥스 아론스(21)와 스왑딜에 무게를 싣고 있다. 한 팬은 “그와 8백만 달러(약 95억 원)를 내주고 아론스를 영입해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잉글랜드 출신 아론스는 유망한 풀백 자원이다. 빠른 스피드와 많은 활동량을 가지고 있으며 측면 드리블 돌파 능력도 뛰어나다. 어린 나이지만 올해 프리미어리그에서 17경기에 나서며 팀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고 있다.

그는 노리치가 3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하는 데 일조했다. 지난 2018년 노리치 유니폼을 입은 그는 2018-19시즌 잉글랜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같은 해 EFL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고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챔피언십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렸다.

에버튼, AS 로마 등 다수의 구단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 팬들은 클럽이 아론스 영입 경쟁에 뛰어들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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