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와 손흥민(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영국 현지에서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을 톱 클래스로 인정하고 있다. 올해의 프리미어리그 베스트에 뽑혔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2021년 올해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했던 선수들을 포지션별로 선정했다. 손흥민은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과 최전방 스리톱에 포함됐다.

매체는 왼쪽 공격수에 손흥민을 배치하면서 "해리 케인 경기력이 이번 시즌에 떨어졌는데, 토트넘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프리미어리그 어떤 수비라도 역습에서 손흥민은 위협적이다. 양발 결정력과 마무리는 프리미어리그 톱 클래스 중 한 명"이라고 짚었다.

손흥민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조제 무리뉴,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시절까지 토트넘 핵심이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초반에 케인 아래에서 공격형 미드필더처럼 뛰었지만 존재감을 보였다.

리버풀전에서는 케인과 투톱으로 활약했다. 최고 장점인 배후 공간 침투와 스프린트를 유감없이 보였고 동점골까지 넣었다. 콘테 감독은 최근에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최고의 선수다. 좋은 선수가 아니라 최고의 선수다. 나는 손흥민을 개선하고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이미 월드클래스에 도달한 선수를 이야기하고 있다"라며 엄지를 세웠다.

'토크스포츠'도 "콘테 감독 아래에서 어느 때보다 열심히 뛰고 있다. 토트넘의 출발은 부진했지만 프리미어리그 14경기에서 7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라며 손흥민의 경기력을 인정했다.

한편 '손흥민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없었다. 올해 여름 12년 만에 올드트래포드에 돌아왔고, 랄프 랑닉 감독 체제에서 전술이 변했지만 프리미어리그 13경기 7골 2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토크스포츠' 선정 올해의 프리미어리그 팀에 없었다. 2021년 전반기에 유벤투스 소속이라는 점을 돌아보면 이해할 수 있다.

'토크스포츠' 선정, 올해의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GK - 에두아르도 멘디(첼시)
DF - 주앙 칸셀루(맨체스터 시티), 안토니오 뤼디거(첼시),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트렌트-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
MF -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 메이슨 마운트(첼시), 베르나르도 실바(맨체스터 시티)
FW -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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