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이 뎀벨레 영입을 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파비오 파라티치 토트넘 단장이 1억 3550만 파운드 공격수를 데려오려고 했다. 1월 이적 시장에서 꿈을 실현하려 했다."

토트넘이 손흥민(29), 해리 케인(28)에 우스망 뎀벨레(24, 바르셀로나) 스리톱을 만들려고 했다. 파라티치 단장이 계획한 '꿈(Dream)'의 공격이었지만, 뎀벨레가 바르셀로나 잔류를 선택했다.

영국 매체 'HITC'는 25일(한국시간) "토트넘 파라티치 단장이 겨울에 스쿼드 강화를 꾀했고, 뎀벨레에게 접근했다. 가장 이상적인 꿈의 목표로 생각했다. 토트넘에 데려오려고 대리인과 접촉했다"고 알렸다.

토트넘은 2021-22시즌 도중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선임했다. 시즌 초,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지만, 부진에 부진을 거듭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뒤에 트로피를 열망했고, 꾸준히 유럽대항전 진입을 원했던 경기력이 아니었다.

콘테 감독이 토트넘을 지휘한 뒤에 팀 경기력이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겨울에 공격수와 수비수 보강을 원한다. 루카스 모우라, 스티븐 베르흐바인 등 방출설이 돌고 있는 이유다. 선수 매각으로 재정을 확보해 새 선수를 수혈하려고 한다.

이 중에 뎀벨레도 있었다. 뎀벨레는 바르셀로나에서 훈련 태도 불량과 잔 부상이 있었지만 잠재력은 충분했다. 바르셀로나는 2017년 네이마르 이적 뒤에 후계자로 1억 3500만 파운드(약 2150억 원)를 들여 뎀벨레를 데려왔다.

바르셀로나와 계약 기간은 내년 여름까지다. 1월부터 보스만 룰에 따라 타 팀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었다. 파라티치 단장은 케인, 손흥민과 함께 뛸 수 있는 또 다른 1순위 공격 옵션으로 뎀벨레를 점찍었다. 콘테 감독도 꽤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파라티치 단장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뎀벨레는 해외 이적과 잔류에서 바르셀로나를 선택했다. 5년 재계약에 연봉 삭감까지 수락했다. 사실상 공식 발표만 남겨둔 상황이다. 토트넘이 대리인과 접촉까지 했지만, 큰 성과를 얻지 못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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