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과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리버풀에 손흥민(토트넘)이 합류하면 어떨까.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이를 언급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24일(한국 시간) '프리미어리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이 생각하는 꿈의 영입은 누구인지'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그는 "케빈 데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와 손흥민"을 언급했다.

그는 "데 브라위너는 내가 선수로서 정말 존경하는 선수다. 그의 시야와 기술, 정확성이 좋다"라며 "뛰어난 선수다. 그의 도움과 기회 창출은 정말 놀랍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도 정말 훌륭한 선수다. 스피드와 마무리와 함께 침착한 선수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시즌 리그 17골 10도움으로 득점과 도움 각각 4위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올 시즌에도 영향력이 뛰어나다. 해리 케인이 부진한 상황에서 7골 2도움으로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득점 부문 리그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어린 나이에 잉글랜드 최고의 풀백으로 자리 잡은 선수다. 뛰어난 패싱 센스와 킥 능력, 단단한 수비까지 갖추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뽑히는 건 당연하다. 

그런 그가 손흥민을 언급했다는 건 그만큼 프리미어리그 내 영향력이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손흥민은 한때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 등 빅 클럽의 이적 루머 주인공이 될 만큼 리그를 넘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한편 축구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이 소식을 전하면서 "리버풀이 데 브라위너와 손흥민을 데려온다면 지지 않는 팀이 될 것이다"라며 "알렉산더-아놀드와 데 브라위너가 오른쪽 아래에서 조합을 맞추고 크로스와 패스를 여유롭게 건넬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그때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로 이뤄진 공격 3인방이 상대 수비수에 악몽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실현 가능성은 낮다. 이 매체는 "리버풀은 여름에 많은 돈을 써야 한다. 두 명의 선수를 영입하는 건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