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토니 마시알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앙토니 마시알(26)이 팀을 떠날 예정이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4일(한국 시간) "마시알은 1월에 맨유를 떠나기로 합의했다. 최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마시알이 팀을 옮길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마시알이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맨유와 작별을 원한다. 1월 이후에도 맨유에 잔류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 출전 시간이 필요하며 구단과 면담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마시알은 맨유 데뷔 시즌 49경기서 17골로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팀 내 주요 공격수로 자리를 잡았다. 존재감을 가장 많이 보여준 시즌은 2019-20시즌이었다. 당시 48경기서 23골 12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그러나 그뿐이었다. 지난해 36경기서 7골을 기록한 뒤 올 시즌 총 10경기에서 1골에 그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7경기서 1골을 넣었는데, 그중 단 2경기만 선발로 나섰다. 

기대는 컸지만 점점 마시알의 영향력은 떨어졌다. 최전방에서 성실하게 뛰지 않았고, 박스 안에서 공격 포인트도 현저하게 줄었다. 올해 여름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제이든 산초가 합류하면서, 완벽하게 주전 경쟁에서 멀어졌다. 

'익스프레스'는 "유벤투스와 바르셀로나를 포함해 많은 팀이 마시알을 데려오려고 했다"라며 "그러나 세비야가 1월 이적 시장을 앞두고 그의 영입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는 "마시알이 다음 달 세비야로 합류하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라며 "유벤투스는 새로운 공격수를 찾기 위해 다른 곳을 찾아봐야 한다. 마시알은 더 이상 선택지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바르셀로나도 마시알 영입에 손을 뗐다.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맨체스터 시티의 페란 토레스 영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마시알 영입 경쟁에 나서지 않을 것이다"라고 알렸다.

관건은 마시알의 이적 조건이다. '익스프레스'는 "마시알의 계약은 2024년에 끝난다. 마시알이 세비야로 올 시즌 마지막까지 임대로 떠나는 것인지, 완전 이적으로 떠나는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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