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건희 인턴기자] 박싱데이 강자는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9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 후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는 "우리는 박싱데이에서 2003-04시즌 포츠머스전에서 패한 후 15경기 연속 무패 행진(12승 3무)을 달렸다. 잉글랜드 축구 1부 리그부터 4부 리그까지 통틀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박싱데이 최다 무패 행진이다"라고 밝혔다.

구단뿐 아니라 선수와 감독도 기록을 만들었다. 해리 케인(28)은 전반 32분 루카스 모우라(29)의 패스를 받아 팀의 선제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까지 1골에 그쳤던 케인이었다. 하지만 지난 20일 리버풀전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다.

이날 케인은 박싱데이에 출전한 6경기에서 모두 골을 터뜨리는 진기록을 만들었다. 또한 박싱데이 통산 9골을 넣으며 로비 파울러(46)와 함께 '박싱데이 최다골' 보유자가 됐다.

안토니오 콘테(52) 감독은 토트넘 부임 후 프리미어리그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 행진을 달렸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 역사상 2004년 자크 산티니(69), 2013-14시즌 팀 셔우드(52)와 함께 부임 후 프리미어리그 첫 6경기에서 패하지 않은 3번째 감독이 됐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승점 29(9승2무5패)를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5위로 올라섰다. 3경기 더 치른 4위 아스널(승점 35)과 단 6점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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