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강유 영상기자·신해원 인턴기자] 노란색만 보면 킬러 본능이 살아나는 ‘양봉업자’ 손흥민, 이번에도 그 본능이 발휘됐습니다.

27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19라운드 경기에서 토트넘은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했습니다. 팀이 2:0으로 앞서고 있던 상황, 손흥민은 쐐기골을 넣으며 리그 4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는데요. 마침 크리스탈 팰리스는 노란색 원정 유니폼을 입고 있었습니다. 양봉업자의 감각이 살아나는 경기였습니다.

노란 유니폼을 향한 골 감각으로 만들어진 ‘양봉업자’ 별명, 그 역사를 만든 팀 중 가장 큰 지분을 가진 팀은 바로 도르트문트입니다.

도르트문트 상대 총 11경기 9골을 넣은 손흥민, 그 중 토트넘에서 기록한 골만 4골입니다. 유로파리그에서 한 골, 챔피언스리그에서 3골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2017-18시즌 당시 챔피언스리그에서 도르트문트와 같은 조가 된 토트넘, 손흥민은 1, 2차전 모두 골을 기록하며 역시 양봉업자다운 면모를 보였습니다.

도르트문트 상대로 가장 최근에 넣은 골은 2019년 2월 열린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나왔습니다. 베르통언의 크로스를 받아 깔끔하게 득점해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기록했습니다. 

노란 유니폼 팀 상대로 득점한 경기 중 빠질 수 없는 경기, 바로 2018-19시즌 첼시전입니다. ‘발롱도르 3위’ 조르지뉴에게 악몽과도 같았던 손흥민의 환상적인 득점이 나온 경기였습니다.

이번 시즌, 크리스탈 팰리스를 포함해 왓포드, 엠블럼마저 꿀벌인 브렌트포드에도 득점한 손흥민, 과연 또 어느 노란색 팀을 향해 킬러 본능을 선보일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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