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킬리안 음바페와 안토니오 뤼디거(왼쪽부터). 두 선수 다 내년 여름이면 FA(자유계약선수)가 된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계획은 거창하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7일(이하 한국시간) "가레스 베일과 이스코는 내년 1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것이다. 두 선수 모두 내년 여름이면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끝난다"고 보도했다.

베일과 이스코는 오래 전부터 이적설이 나돌던 선수들이다. 두 선수 다 2013년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며 전성기를 보냈지만, 이젠 팀의 잉여 자원이다. 연봉은 많고 노쇠화로 기량은 떨어졌다. 잔부상도 많아 결장 경기 수도 잦다.

레알 마드리드는 2021년 두 선수를 확실히 처리할 생각을 갖고 있다. 반대로 영입 목록엔 킬리안 음바페, 안토니오 뤼디거를 넣었다. 계획대로 이뤄만 진다면 공수에서 전력이 크게 올라간다.

음바페와 뤼디거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각 소속 팀과 계약이 종료된다. 두 선수들과 합의만 잘 되면 이적료 한 푼 없이 데려올 수 있다.

음바페 영입은 유력하다. 레알 마드리드가 오래 전부터 눈독을 들였고, 음바페도 직간접적으로 레알 마드리드행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 영입에 자신감이 있다. 음바페는 내년 1월부터 다른 팀과 협상 가능하지만 3월 이후에나 자신의 최종 행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알렸다. 소속팀 PSG(파리생제르맹)가 음바페 재계약에 안간힘이지만 이적을 점치는 분위기가 거세다.

여기에 올 시즌 세계 최고 수비수로 평가받는 첼시 중앙수비수 뤼디거까지 품에 안으려 한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레알 마드리드는 뤼디거에게 관심이 크다. 뤼디거가 요구하는 높은 연봉을 들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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