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리 네빌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비판을 가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이건희 인턴기자] 게리 네빌(46)이 팬을 무시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에게 비판을 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9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승점 28(8승4무6패)로 7위에 머물렀다.

이날 호날두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그에게 팀 내 두 번째로 낮은 평점 6.3을 부여했다.

그는 경기력뿐 아니라 경기 후 행동으로도 비난의 대상이 됐다. 호날두가 경기를 마친 뒤 원정 응원을 온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지 않고 떠난 것이다.

호날두의 이런 행동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시즌 초 에버튼전과 올레 군나르 솔샤르(48) 전 맨유 감독의 경질이 결정된 왓포드와 경기에서도 팬들에게 다가가지 않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네빌은 호날두의 이런 행동을 꼬집었다. 그는 “호날두가 또 도망쳤다. 나는 그가 어떻게 플레이했는지 상관하지 않는다. 게임이 끝나면 팬들에게 다가가 박수를 쳐야 한다. 특히 당신은 세계 최고의 선수다. 훌륭한 선수로 기억될 때 그들에게 다가가라”라고 주장했다.

호날두는 경기 도중 동료들에게 다소 실망한듯한 감정을 표출하기도 한다. 네빌은 이 역시 호날두의 문제라고 밝히며 “팀 내 어린 선수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라고 걱정을 드러냈다.

한편 네빌은 맨유 유스 출신으로 1992년부터 2011년까지 맨유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통산 600경기를 뛰며 맨유의 오른쪽 수비를 책임졌다. 호날두와 2003년부터 2009년까지 함께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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