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블라호비치.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엘링 홀란드 영입 실패시 플렌B까지 세워뒀다.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은 28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내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홀란드를 데려오는 게 최대 목표다. 하지만 홀란드 영입이 틀어지면 대안으로 두산 블라호비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라호비치는 세르비아 출신의 스트라이커다. 2018년부터 피오렌티나 소속으로 뛰었다.

2000년생으로 예전부터 세리에A를 대표하는 유망주였다. 190cm 탄탄한 체격에 발재간과 스피드가 좋아 공격에서 활용도가 높았다.

이번 시즌엔 유망주 껍질을 깨고 잠재력이 폭발했다. 올 시즌 16골로 리그 득점 1위에 올라있다.

블라호비치는 줄곧 토트넘 영입설이 돌았다. 토트넘은 손흥민, 해리 케인의 공격 부담을 줄여줄 선수로 블라호비치를 주목했다. 인터 밀란을 이끌며 세리에A 경험이 있는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도 블라호비치의 실력을 높이 샀다.

하지만 블라호비치의 기량이 급상승하자 가치도 치솟았다. 영입 경쟁 역시 치열하다. 레알 마드리드도 조금씩 블라호비치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내년 이적 시장에서 홀란드, 킬리안 음바페 등 공격 자원 영입에 열을 올리려한다. 이중 홀란드는 영입이 쉽지 않다. 레알 마드리드 외에도 수많은 빅클럽들이 홀란드를 원하기 때문이다.

홀란드가 다른 팀으로 간다면 레알 마드리드는 대체 선수로 블라호비치를 품겠다는 계획이다. 토트넘으로선 좋지 않은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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