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레 알리.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델레 알리 영입 계획이 틀어졌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8일(한국시간) "당초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델레 알리 영입전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하지만 뉴캐슬 에디 하우 감독은 알리 영입을 원하지 않는다. 하우 감독은 공격이 아닌 다른 포지션 보강을 바란다"고 밝혔다.

알리는 최근 뉴캐슬 이적 소문이 파다했다. 한때 손흥민, 해리 케인과 토트넘 주축 공격수로 활약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다르다. 주제 무리뉴 시절 완전히 주전에서 밀려났고 누누 산투 체제에서도 빛을 보지 못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알리가 옛 기량을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지만 팀 내 입지는 탄탄하지 않다. 그런 가운데 사우디아라바이 국부펀드를 등에 업은 뉴캐슬이 알리를 관심 있게 봤다.

뉴캐슬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19위에 있다. 강등을 피하려면 내년 1월 이적 시장에서 대대적인 선수 전력을 보강해야 한다. 알리는 뉴캐슬이 데려오려는 주요 영입 후보 중 하나였다.

하지만 뉴캐슬 하우 감독의 생각은 다르다. 당장 공격보다 수비 보강에 무게를 실어야 할 때라는 것이다.

하우 감독의 의견에도 일리가 있다. 뉴캐슬은 이번 시즌 42실점으로 리그 최다 실점 1위에 있다. 수비 약점을 줄이지 않으면 아무리 골을 많이 넣어도 이길 수 없다.

사실상 알리에게 큰 관심을 보이는 팀은 뉴캐슬이 유일했다. 뉴캐슬이 하우 감독의 뜻을 받아들인다면, 알리와 토트넘의 동행은 이번 시즌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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