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르틴 외데고르가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이건희 인턴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점찍은 마르틴 외데고르(23)의 잠재력이 폭발하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호날두가 점찍은 외데고르가 이번 달 아스널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7년 전 레알 마드리드에서 데뷔한 그가 이제는 노련한 프로가 된 것 같다”라고 보도했다.

외데고르는 올 시즌 19경기 출전해 4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12월에만 3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준 외데고르는 ‘잉글랜드 미래’ 에밀 스미스 로우(21)를 벤치로 밀어내며 주전 자리를 꿰찼다.

한 때 천재라고 불렸던 그의 재능이 만개하고 있다는 평가다. 외데고르는 2014년 16살의 나이에 노르웨이 국가대표팀에 뽑히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솥밥을 먹은 호날두도 외데고르 재능을 일찌감치 알아봤다. 호날두는 2015년 ‘B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외데고르를 폴 포그바(28), 멤피스 데파이(27), 에덴 아자르(30), 네이마르(29)와 함께 미래 슈퍼스타가 될 선수로 꼽았다.

그는 당시 외데고르에 대해 “훌륭한 선수다. 아직 어린 선수이기에 더 성장할 수 있다. 나는 외데고르로부터 많은 잠재력을 봤다. 특히 왼발 능력이 탁월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외데고르 성장은 더뎠다. 함께 주목 받던 아자르, 포그바, 네이마르 등이 슈퍼스타로 성장한 데 반해 외데고르는 재능을 만개하지 못하며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다. 다만 외데고르는 이들보다 4~7살 정도 어렸다. 그렇기에 더 성장할 여지가 남아있었다.

외데고르는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받으며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켈 아르데타(39) 아스널 감독은 외데고르에 대해 “경기에서 활개치고 다닌다. 팀을 잘 도와주고 있다. 나는 그에게 만족한다”라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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