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케인-모우라 라인과 함께 반등을 노린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박건도 인턴기자] 부활을 알린 해리 케인(28)이 안토니오 콘테(52) 토트넘 홋스퍼 감독의 전술을 완성할 수 있을까.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8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은 케인의 부활에 절실하다. 손흥민(29), 루카스 모우라(29)와 공격 전술을 완성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케인은 올 시즌 기대 이하의 활약 중이다. 시즌 초 부진의 터널을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했다. 지난 시즌 22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던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 모습이 사라졌다.

그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첫 7라운드 동안 무득점 늪에 빠졌다. 10월이 돼서야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리그 마수걸이 골을 넣었다.

첫 골을 넣은 케인은 다시 침묵에 빠졌다. 뉴캐슬전 이후 리그 7경기 동안 골 가뭄이 이어졌다.

주장의 부진 속에서도 손흥민, 모우라는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손흥민은 지난 3일 브렌트포드전을 시작으로 리그 4경기 연속 골 행진을 이어갔다. 콘테 감독 체제에서 프리미어리그 4골 1도움을 올리며 토트넘 내 대체 불가능한 선수로 거듭났다.

모우라는 콘테 감독 지휘 아래 눈부신 발전을 보였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47) 전 감독 시절과 180도 달라졌다.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핵심 자원으로 우뚝 섰다.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선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경기 최우수 선수(MOM)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케인은 분전한 공격진에 힘입어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지난 20일 리버풀 전, 27일 크리스탈 팰리스전 각각 선제골을 기록하며 올 시즌 첫 리그 2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날카로운 슈팅 감각을 되찾은 모습이었다.

반등에 성공한 케인이 콘테 감독 공격 전술의 마지막 퍼즐 조각이 될 수 있을까. 콘테 감독은 이 매체를 통해 “케인을 의심한 적 없다. 공격진 세 명(케인, 손흥민, 모우라)과 함께 리그에서 반등하는 게 목표다. 그들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게 주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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