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한라대학교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제주한라대학교의 꿈이었던 축구부가 창단됐다.

한라대는 지난 20일 교내 컨벤셜홀에서 축구부 창단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훈 한라대 총장을 비롯해 학교 관계자, 축구부 코칭 스태프, 변석화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 김현희 제주유나이티드 단장, 부평국 제주도체육회 회장, 윤일 제주도축구협회 회장 등 내빈 50여명이 참석했다.

황선홍 올림픽대표팀 감독, 최용수 강원FC 감독, 설기현 경남FC 감독, 이우형 FC안양 감독, 신광훈, 신진호(이상 포항스틸러스), 고무열(강원) 등 전현직 축구인들의 축하 화환도 이어졌다.

김성훈 총장은 창단사를 통해 학령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에 학생 모집 등의 기회를 갖게 되고 축구부 창단으로 축구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특기를 신장, 계발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만들 수 있게 됐다. 학생들에게 미래의 프로 축구선수 및 지도자로서의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으며 학생과 교직원, 동문, 학부모 간의 일체감 형성은 물론 전국적으로 학교의 위상을 드높이도록 하는데 있다고 축구단 창단 목적을 밝혔다.

한라대는 지난 10일 대한축구협회의 창단 승인을 받았다. 이번 한라대 축구부 창단은 엘리트 대학 축구의 활성화를 통해 축구 발전에 일익을 담당함은 물론 대학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위상을 한층 더 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라대는 축구부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예산이 많이 들어가는 동계훈련비, 대회참가비, 피복비 지원과 생활기숙사, 축구부 버스 등을 갖춤은 물론 향후 장학제도를 마련, 선수단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며 축구 명문으로 성장 시켜 나갈 계획이다.

▲ ⓒ제주한라대학교

지난 20219월 한라대 산학협력중점 교수로 발령 받은 윤희준 감독은 선수들의 기본기부터 챙기겠다제 좌우명은 기본기에 충실하자는 것이다. 성인 축구를 시작하는 선수들에게 기본기를 다시 한번 점검하여 가르치겠다. 많은 지도자들이 기본기를 중시하고 잘 갖춰진 선수를 좋아한다. 때문에 우리 선수들에게 무엇보다도 기본기 만큼은 단단하도록 지도하겠다. 기본기가 튼튼해야만 프로 무대에 가서도 생존할 수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축구 기본기의 중요성을 강조한 윤 감독은 2022년도 목표에 대해 대학 축구에서 한라대가 인정받는 팀이 되도록 만들겠다. 제가 대학 무대에 서는 것은 처음이고 선수들도 마찬가지이다. 고교 무대와 다르기 때문에 분명 경쟁이 있을 것이다. 경쟁 속에 들어가서 많은 경험을 쌓으며 하나하나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짚어 나가면서 좋은 팀으로 만들고 싶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