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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낙마→A대표팀…조영욱, 2021년 ‘롤러코스터’ 탔다

작성일: 2021.12.29 15:10 서재원 기자, 박건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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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영욱(22)이 A대표팀 옷을 입는다.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박건도 인턴기자] FC서울 조영욱(22)이 약 9개월 만에 파울루 벤투 감독(52)이 이끄는 A대표팀 옷을 입는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28일 1월 터키 전지훈련에 참여할 남자 국가대표팀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조영욱이 오랜만에 A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3월 25일 일본 국가대표팀과 친선경기 이후 첫 발탁이다. 당시 조영욱은 벤치에서 팀의 0-3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2021년 조영욱은 롤러코스터 같은 한 해를 보냈다.

조영욱은 전반기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K리그1 첫 22경기 동안 무득점이 이어졌다. 게다가 2020 도쿄올림픽행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아르헨티나, 8강 세네갈전에서 골을 기록하는 등 줄곧 엘리트 코스를 밟았던 그에게 뼈아픈 순간이었다.

▲ 안익수 감독 밑에서 기량이 만개한 조영욱(22). ⓒ곽혜미 기자

도쿄올림픽 대표팀 낙마 후 조영욱은 절치부심했다. 8월 울산 현대전 시즌 마수걸이 골을 시작으로 다음 달 5일 ‘2021 하나원큐 K리그1’ 챔피언 전북 현대를 상대로도 득점을 이어갔다.

은사를 만난 뒤 재능이 만개했다. 지난 9월 안익수 감독이 서울 지휘봉을 잡은 뒤 조영욱은 180도 달라졌다.

조영욱은 언남고 시절 안 감독과 2016년 JS컵에서 만났다. 당시 조영욱은 2살 터울 형들 사이에서 일본전 1골을 기록하며 안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둘의 인연은 프로무대까지 이어졌다. 조영욱은 스승의 품에서 훨훨 날았다. 25경기 2골에 그쳤던 그가, 안 감독 지휘 아래 11경기에서 6골을 기록하며 본인 커리어 시즌 최다 득점(8골)을 올렸다.

강등 위기였던 서울은 조영욱의 맹활약 속에 9위로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안 감독도 제자의 부활에 미소 지었다. 그는 인터뷰에서 “조영욱은 매사 열정적인 선수다. 어린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성숙하다. 선배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 기성용(32)과 룸메이트를 하며 발전 속도가 빨라졌다”라고 비결을 밝힌 바 있다.

벤투 감독은 기량이 만개한 조영욱에게 관심을 보였다. 조영욱은 2021년 마지막 A대표팀 명단에 들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 강원FC 김대원(24), 전북 현대 송민규(22), 울산 현대 이동준(24) 등과 공격수 자리 경쟁을 펼친다.

한편 A대표팀은 다음 달 15일 아이슬란드, 21일 몰도바와 친선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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