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미니크 팀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지난해 US오픈에서 우승한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 세계 랭킹 15위)이 손목 부상으로 내년 1월 열리는 호주 오픈에 불참한다.

영국 BBC를 비롯한 언론은 29일(한국 시간) 팀이 손목 부상으로 호주 오픈 출전을 포기했다고 전했다.

팀은 지난해 US오픈에서 우승하며 첫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또한 2020년 호주 오픈에서는 결승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팀은 라파엘 나달(스페인, 세계 랭킹 6위)의 뒤를 잇는 '차세대 흙신'으로 불렸다. 그는 '클레이코트의 성지'인 롤랑가로 프랑스오픈에 2번 결승(2018, 2019)에 진출했다. 그러나 모두 나달의 벽을 넘지 못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클레이코트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드러낸 그는 지난해 세계 랭킹 3위까지 올랐다. 그러나 올 시즌 그랜드슬램 대회는 물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15위로 떨어졌다. 지난 6월 마요르카 오픈에서 손목을 다친 뒤에는 일찍 시즌을 마감했다.

팀은 자신의 개인 SNS에 "호주 오픈 불참은 복귀를 위한 좋은 결정이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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