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프랭키 에드가 "디아즈, 맥그리거 쓰러뜨릴 한 방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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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프랭키 에드가(34, 미국)는 날이 바짝 서 있다. 지난해 12월 채드 멘데스에게 KO승하고 받은 페더급 타이틀 도전권이 '부도수표'가 될 분위기기 때문이다.
페더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는 오는 6일(이하 한국 시간) UFC 196에서 네이트 디아즈와 웰터급 경기를 갖는다. 페더급 타이틀 1차 방어전을 언제 치를지 확실치 않다. 맥그리거의 다음 경기가, 무산된 하파엘 도스 안요스와 라이트급 타이틀전이 될 수 있다. 도전권 경쟁자 조제 알도는 2일 갑자기 "다음에 바로 타이틀전을 갖기로 UFC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에드가는 애만 태운다.
그는 데이나 화이트 대표에게도 짜증을 내고 있다. 화이트 대표는 지난달 24일 맥그리거와 디아즈의 경기가 UFC 196 메인이벤트로 펼쳐진다고 발표하면서 "우리는 조제 알도에게 전화했다. 그는 대체 출전을 거부했다. 에드가에게 전화했다. 그도 거부했다"고 말했다.
에드가는 하루 뒤 "화이트 대표는 내가 경기를 거부했다고 말했는데, 이게 날 짜증 나게 했다. 내게 맥그리거와 싸울 기회를 확실히 준다는 의미로 연락한 것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UFC 189를 15일 앞두고 내게 알도 대신 출전할 용의를 물었을 때 난 좋다고 했다. 하지만 출전 기회는 오지 않았다"고 격분했다.
이어 "만약 내가 이번에 싸우겠다고 했다고 해도 결국 디아즈로 상대가 결정됐을 것이다. UFC는 처음부터 디아즈를 생각하고 있었다고 보고 있다. 내게 접촉하기 전부터 디아즈와 대화하고 있었다는 말을 들었다"며 성냈다.
가시 돋힌 에드가는 맥그리거에게도 불만이 가득하다. "페더급 타이틀을 방어하지 않고 계속 외도할 생각이라면 챔피언벨트를 반납하라"고 소리치고 있다.
당연히 에드가는 디아즈를 응원한다. 맥그리거가 져야 라이트급이나 웰터급을 넘보지 않고 조용히 페더급 타이틀 방어에 집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2일 미국 폭스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맥그리거가 이기면 그는 또 분위기를 탈 것이다. 라이트급 또는 웰터급 경기를 가질 수도, 페더급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며 "그런데 패하면 선택의 여지가 없다. 페더급 타이틀 방어전을 치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드가는 디아즈의 응원군이 된 것처럼 "디아즈는 맥그리거를 쓰러뜨릴 만한 한 방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맥그리거가 가진 약점을 조목조목 따졌다. "디아즈의 준비 기간이 짧다. 그가 스파링을 해 오고 있었는지 잘 모르겠다. 화이트 대표는 디아즈가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경기) 출전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말하지만 스파링을 하는 것과 차이가 난다"며 불안해 했으나, 결국엔 "디아즈는 평소 꽤 활동적이다. 그의 몸 상태가 좋다고 믿고 있다. 턱이 강하고 펀치도 좋다"고 기대했다.
거리 싸움에서도 맥그리거가 불리하다고 했다. 맥그리거의 키는 175cm, 디아즈의 키는 183cm다. "디아즈는 굉장히 길고 크다. 맥그리거는 상대보다 항상 거리에서 우위였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 체격과 거리에서 유리해지려고 체중을 많이 빼 오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엔 그가 디아즈보다 작다"고 했다.
최근 에드가는 여러 매체와 인터뷰하고 있다. 불만을 토로하고 맥그리거에게 독설하고 있다. 단순히 화만 내는 것은 아니다. 모두 여론을 움직이기 위한 노력이다.
에드가는 인터뷰 말미에 계속해서 오는 7월 UFC 200에서 페더급 타이틀전을 갖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 "사타구니 부상이 있지만 예상대로 치료되면 곧 싸울 수 있을 것이다. UFC 200은 빅 이벤트가 될 것이다. 몇몇 체급의 타이틀전이 치러질 텐데, 내가 그 한 축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에드가는 맥그리거와 디아즈의 웰터급 경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UFC 196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사비를 털어 날아갈 생각도 있다. UFC 196은 오는 6일 오전 11시 30분 SPOTV2가 생중계한다.

[사진] 프랭크 에드가 ⓒ스포티비뉴스 이교덕
[그래픽] UFC 196 대진표 ⓒ스포티비뉴스 김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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