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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어느새 6번째 팀, 허도환의 야구인생은 돌고 돌아도 행복하다

작성일: 2021.12.30 17:05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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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테랑 포수 허도환은 LG 트윈스와 데뷔 첫 FA 계약을 맺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베테랑 포수 허도환(37)이 데뷔 후 6번째 팀을 찾았다.

LG 트윈스는 30일 FA 포수 허도환과 계약기간 2년 총액 4억 원(계약금 2억 원, 연봉 1억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2007년 두산 베어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허도환은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한화 이글스,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kt 위즈를 거쳐 LG에 둥지를 틀었다. 

허도환은 수도권 5개 팀을 모두 거치는 진기록을 낳았다. LG는 은퇴한 이성우, 삼성에 박해민의 보상선수로 내준 김재성 대신 백업 포수를 찾다가 허도환과 계약을 맺었다. 

허도환은 올 시즌 62경기에 나와 105타수 29안타(2홈런) 21타점 8득점 타율 0.276을 기록했다. 2018년 SK에 이어 올해 kt 우승을 떠받친 멤버 중 한 명. 이번 LG 이적으로 '통신사 3사' 팀도 모두 클리어했다.

계약 후 연락이 닿은 허도환은 "계약을 하고 보니 홀가분하다. 어쩌다 보니 야구선수 생활을 하면서 6개 팀에 몸담게 됐다. 수도권을 다 돌았더라(웃음). 솔직히 말해서 야구를 잘한 건 아니지만 나를 원하는 팀이 항상 있었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허도환은 이어 "LG는 우승권을 바라보는 팀이다. 더그아웃에 고참이 많이 남지 않았으니 (김)현수 같은 선수들 도와서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하셨다. (유)강남이가 144경기를 다 뛸 수 없으니 힘들어할 때 언제든지 경기 나가서 강남이 빈자리 느껴지지 않게 해야 한다. 포스트시즌까지 힘 떨어지지 않게 하겠다"며 LG의 바람과 자신의 각오를 전했다.

허도환은 이어 "이제 개인 기록은 나에게 큰 의미가 없다. 팀 성적이 최고의 목표가 될 것 같다. LG가 이기는 데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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