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기운이 샘솟는다… 2022년이 기대되는 ‘범띠’ 선수들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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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호랑이띠 주인공은 1986년 그리고 1998년 출생 선수다. 어엿한 고참 반열로 올라선 1986년생 대표선수로는 박병호, 전준우, 오재일, 이원석 등이 꼽히고, 이제 핵심 전력으로 발돋움한 1998년생으로는 이정후, 고우석, 박성한, 박치국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건재함 증명할 베테랑 호랑이
1986년생 중에선 최근 FA 계약을 통해 kt 위즈로 이적한 박병호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박병호는 최근 2년간 부진하며 ‘에이징 커브’가 의심됐다. 그러나 여전히 20홈런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이번 이적시장에서 kt의 러브콜을 받아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새로운 곳에서 야구인생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
kt 이강철 감독은 “우리가 그간 홈런 갈증이 있었는데 20홈런이 가능한 박병호가 합류하면서 타선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또, 유한준이 올 시즌 끝으로 은퇴해 빈자리가 생겼다. 이를 대신해 박병호가 고참으로서 잘해줄 것이라 믿는다”며 박병호 영입을 반겼다.
롯데 자이언츠 주전 좌익수 전준우도 여전한 활약상이 기대된다. 전준우는 지난 시즌 타율 0.348(552타수 192안타), OPS 0.874, 7홈런, 92타점으로 개인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득점권 타율 0.416, 2루타 46개로 KBO리그 최상위권 공격 지표를 자랑했다. 특히 롯데는 프랜차이즈 외야수 손아섭 유출이 있는 만큼 올 시즌 전준우의 활약이 더욱 절실하다.
2021 시즌을 앞두고 FA 계약을 통해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은 오재일도 대표적인 호랑이띠 선수다. 오재일은 지난해 타율 0.285(타수 안타), OPS 0.878, 25홈런, 97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외국인타자 호세 피렐라의 뒤를 이어서 팀내 홈런 2위로 삼성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힘을 보탰다. 삼성이 더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 올해 역시 작년처럼 중심타선에서 힘을 내야 하는 오재일이다.

한발 더 도약할 1998년생도 호랑이의 해를 기다리고 있다.
첫째 호랑이띠 스타는 역시 키움 이정후다. 지난해 타율 0.360(464타수 167안타)으로 타격왕을 차지했다. 1994년 타격왕을 차지했던 아버지 이종범의 뒤를 이어 KBO리그 최초 부자 타격왕이란 진기록을 달성했다.
2017년 데뷔한 이정후는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절친한 선배 박병호가 키움을 떠난 상황이라 이정후가 짊어져야 할 책임감은 더욱 커졌다. 또, 새로운 외국인타자 야시엘 푸이그와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LG 트윈스 우완투수 고우석도 빼놓을 수 없다. 작년 63경기에서 30세이브를 기록한 고우석은 이제 LG의 핵심 마무리로 분류된다. 대권 탈환을 노리는 LG로선 고우석이 뒷문을 확실하게 지켜야 정상 등극을 꿈꿀 수 있다.
SSG 랜더스 주전 유격수로 성장한 박성한도 1998년생 호랑이띠 유망주다. 박성한은 지난해 타율 0.302(407타수 123안타), 4홈런, 44타점을 기록했다. SSG는 박성한의 등장으로 2007년 정근우 이후 첫 규정타석을 채운 3할 유격수를 배출했다.
이외에도 팔꿈치 수술 후 복귀 예정인 두산 베어스 박치국, 투수로 전향한 롯데 나균안, 딕슨 마차도가 빠진 자리 유격수 후보로 예상되는 롯데 김민수 등도 올해가 기대되는 1998년생 호랑이띠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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