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RM.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방탄소년단 뷔, 정국에 이어 RM도 유튜브발 열애설에 선을 그었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31일 스포티비뉴스에 "RM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탈덕 수용소 소장'에는 '방탄소년단 RM♥금수저 여친, 연애 증거 9가지 럽스타그램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을 올린 유튜버는 "RM이 여자친구 있다는 사실은 정보력 있는 팬들 사이에서 유명한 사실"이라며 "RM이 방송에서 네 번째 손가락에 있던 반지를 깜빡해 안절부절못하던 장면은 해외 팬들에게도 널린 퍼진 사실"이라고 했다.

이 유튜버는 RM이 2019년부터 동갑 여자친구 A씨와 사귀고 있다며, 두 사람은 공통 관심사인 미술로 가까워졌다고 주장했다. 또 A씨의 어머니가 미술계에서 유명한 인물이라고도 했다.

이어 RM이 지난 9월 12일 자신의 생일을 기념해 공식 SNS에 올린 전시회 사진과 푸들 사진을 거론했다. 해당 전시회는 PKM 전시회로, A씨가 그보다 앞선 9월 5일 먼저 SNS에 PKM 전시회 사진과 함께 "just the two of us"라는 글을 남겼다고 밝혔다.

또 RM의 반려견은 스피치인데, 푸들은 처음 공개됐다며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A씨가 먼저 SNS에 푸들 사진을 올린 적이 있다고, 이 강아지가 같은 강아지라고 주장했다.

RM이 지난 10월 SNS에 올린 전시회 역시 A씨가 이 전시회 SNS 계정을 팔로하고 있고, 지난해 9월 비슷한 시기에 두 사람이 나란히 달 사진을 SNS에 올렸다고도 덧붙였다. 또 비슷한 시기에 RM과 A씨가 경기도 일산 호수공원 사진을 SNS에 올리는가 하면, A씨가 남자친구에게 받은 선물 사진을 SNS에 올릴 때 방탄소년단 상징색인 보라색의 하트 이모티콘을 덧붙이는 점도 열애설 근거로 들었다.

이밖에도 A씨가 지난 16일 SNS에 크리스마스트리 사진을 올리고 다음날인 17일 RM도 SNS에 크리스마스트리 사진을 올렸다는 점, RM이 SNS에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계단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는데 A씨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계정을 팔로 하고 있다는 점을 '럽스타그램'의 증거라고 했다.

또 A씨가 미국 뉴욕 사진을 SNS를 통해 공개하는 것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에 뉴욕 사진을 올리기 쉽지 않다고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A씨의 SNS에 호텔 사진이 많은데 보편적으로 자주 가기 힘든 초고급 펜트하우스 사진도 있다며, RM과 교제하기 때문에 이러한 곳에 갈 수 있다고도 말했다. 

그러나 빅히트 뮤직은 해당 열애설에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이 유튜버는 앞서 방탄소년단 뷔, 정국의 난데없는 열애설도 제기한 인물이다. 뷔가 호텔 리조트로 유명한 모 그룹 회장 딸 A씨와 교제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가 뷔의 저격을 받았고, 정국이 배우 이유비와 열애 중이라고 주장했지만 양측 모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특히 빅히트 뮤직은 지난 29일 "근거도 없이 아티스트의 인격을 공격하고, 악의적인 루머를 조장하는 행위에 대해 당사는 강력히 법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일부 악플러를 추가 고소했다는 공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러한 행위를 반복하는 유튜브와 디시인사이드 계정에 대해서는 민형사상의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빅히트 뮤직의 경고가 전해진지 하루 만에 다시 멤버 RM의 유튜브발 열애설이 제기돼, 해당 유튜버에 대한 팬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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