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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끄덩이를 팍’ 여자축구에서 나온 아찔한 반칙

작성일: 2022.01.01 18:20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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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쉐르단 갤러거(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가 테일러 레이(시드니FC)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위험천만한 반칙을 했다.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호주 여자축구에서 아찔한 반칙이 나왔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는 1일(한국시간) “더비 경기는 치열하다. 이는 여자 축구도 마찬가지다”라며 지나친 승리욕이 부른 장면을 소개했다.

무대는 호주 A리그 위민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와 시드니FC전에서 나왔다.

양 팀의 기세는 상반됐다. 웨스턴 시드니는 리그 개막 후 3경기에서 2무 1패로 승리가 없었다. 순위도 10개 팀 중 7위.

반면 시드니는 3전 전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었다. 8득점 1실점으로 공수 밸런스도 완벽했다.

순위에는 차이가 있지만 라이벌전인 만큼 웨스턴 시드니는 의욕적으로 나섰다. 다만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방식이 좋지 않았다.

경기 시작 9분 만에 시드니의 테일러 레이가 역습을 시작했다. 그 뒤를 웨스턴 시드니의 쉐르단 갤러거가 매섭게 쫓았다. 레이는 순간적인 방향 전환으로 갤러거의 추격을 뿌리치는 듯했다.

역동작에 걸린 갤러거가 손을 뻗었다. 갤러거는 레이의 말총머리를 그대로 잡아당겼다. 무게 중심을 잃은 레이는 반 바퀴 돌며 그대로 고꾸라졌다. 위험천만한 모습이었다.

매체는 “여자 축구에서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건 끔찍한 반칙이다. 유치원 때부터 안다”라며 상식 밖의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후 신경전이나 경기 중단이 있었을까? 전혀 아니다. 잔인한 반칙에도 경고만 나왔다”라며 경기를 주관하는 심판의 판정에도 의구심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웨스턴 시드니 입장에선 마수걸이 승리를 거두진 못했지만, 선두 시드니의 연승 행진을 멈춰 세우며 반등을 기대하게 됐다.

매체는 “이날 더비 경기에선 골이 없었다. 하지만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야 한다. 팬들도 이 반칙에 레드카드가 나와야 한다고 동의한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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