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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닝 퍼펙트' 오승환, 첫 실전 '합격점'

작성일: 2016.03.03 04:16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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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올 시즌 첫 실전에 나섰다. 1이닝 동안 탈삼진 1개를 곁들이며 퍼펙트로 막아 마이크 매시니 감독을 만족하게 했다.

오승환은 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로리다 애틀랜틱대학교와 연습 경기서 피안타 없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는 아니지만 깔끔한 투구 내용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3회초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두 번째 타자를 5구 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세 번째 타자는 볼카운트 2-2에서 바깥쪽 빠른 공으로 헛스윙을 유도해 탈삼진을 기록했다. 오른손 투수 다니엘 폰세델리온이 오승환의 뒤를 이어 4회 등판했다.

지난해 일본 프로 야구(NPB 리그)에서 2승 3패 41세이브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구원 투수로 활약했다. 오승환은 한국과 일본에서 모두 구원왕을 거머쥔 아시아 최고의 클로저다. 빅리그 데뷔 첫해인 올 시즌 마무리 투수가 아닌 셋업맨 임무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레버 로젠탈의 앞에서 1~2이닝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매시니 감독은 지난달 29일 여러 언론과 인터뷰에서 "오승환은 강력한 패스트볼 외에도 움직임이 '지저분한' 공을 던질 줄 안다. 그의 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은 홈 플레이트에서 급격한 변화를 보이며 타자를 현혹하게 한다"고 호평한 바 있다.

[사진] 오승환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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